지난 2011년 법당 신축불사를 시작한 공주 개명사의 상량식이 진행됐습니다.

개명사는 10월 17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운덕 스님, 총무 원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정병조 금강대 총장 등 1,0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법당 상량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지극한 정성 모아 공덕을 닦으니 큰 복밭을 이루었구나. 청정하고 보배로운 법의 재물 갖추니 모든 죄업 눈 녹듯 사라지네. 환하게 열린 상서로운 도량이여 일승묘법의 기둥이 올라가니 감로의 성불길이 열리는구나. 호법성중 찬탄하며 불보살님 가피하니 일심으로 동참하여 청정도량 이루어라”고 법어를 내리셨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치사에서 “개명사 법당 상량식은 이 지역 천태불심이 아침햇살처럼 퍼져나가는 대원력의 장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치하했습니다.

앞서 주지 영제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개명사 불자들은 불사 이전 가건물에서 오랜 세월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정진해 왔다”며 “상량식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뼈대가 완성된 것을 의미하는 만큼 단단한 신심과 원력으로 불사의 원만 성취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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