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광사가 낙성 15년 만에 법당 증축 불사에 들어갔습니다.

동광사는 10월 14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운덕 스님, 총무원장 도정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등 7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법당 기공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오직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받들어 공양하며 함께 기뻐하며 불사에 동참하여 한결같이 대조사를 따르는 신심이여, 이는 정녕 위없는 복덕이 되리라. 떠오르는 아침 해가 어둠을 몰아내듯 수행정진 일념으로 삼독 무명 깨뜨리고 천태의 일승묘법 환히 밝히어 일심청정 수행도량 크게 이루라” 고 법어를 내리셨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치사에서 “불사 중의 제일은 정법을 널리 펴는 것이므로 동광사 불자님들은 이 법당 증축불사를 통해 더욱 단합하고, 신심도 굳건해져 무상복락을 닦을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습니다. 

앞서 주지 용덕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경관이 수려한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동광사가 첫 시삽은 미미하지만 지극한 정성으로 흙 한줌, 기와 한 장 쌓아 올려 지혜를 기둥 삼아 자비향운이 가득한 청정도량으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원도 고성 건봉사 주지 정현 스님과 함재식 속초시 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동광사의 법당 증축 불사를 축하하고, 불사가 원만 회향돼 지역민들의 수행ㆍ휴식 도량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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