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ㆍ환경ㆍ인권 등 국제구호활동

▲ 2007년 개성 영통사 낙성식.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가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Share the Worldㆍ이사장 도정 스님)로 새 옷을 입었다.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는 지난 1월 16일 통일부 소관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2월 1일 법원등기 수속을 마친 뒤 2월 5일 종로세무서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았다.

나누며 하나되기는 2003년 12월 설립돼 기아와 재해 및 인권차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구호개발단체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평화통일 불사를 위한 개성 영통사 복원을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 남북불교교류 사업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개성 영통사 복원은 남북 최초 공동 문화재복원사업이기도 하지만 16차례 지원 동안 연인원 300여 명이 왕래하며 쌓은 상호신뢰는 값어치를 매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누며는 이밖에 △경로잔치 및 템플스테이 개최 등 새터민 정착지원 △재한 줌머인 연대 지원 △자연재해 등 해외 구호 지원 △특수재난 구조 △노동ㆍ인권활동 △환경활동 등 평화ㆍ환경ㆍ인권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 중이다.

나누며 하나되기 사무총장 보광 스님(천태종 사회부장)은 “지구촌은 한 가정이며 인류는 한 식구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80여개국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처님의 참 뜻”이라며 “특히 우리 동포이자 형제인 북한주민들의 고통에 고개를 돌리는 것은 자비행을 실천해야할 불제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손을 내밀어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함으로써 지구촌 모두가 공생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난민 돕기(2004), 파키스탄 대지진 피해민 돕기(2005),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성금 모금(2006), 새터민 대상 템플스테이 개최(2006), 집중폭우 피해 수재민 돕기 및 재난 지역 복구(2006), 개성 령통사 성지순례(2007), 종교편향 정부 규탄 실천활동(2008), 독립운동가 및 위안부할머니 돕기 김장행사(2008),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지원(2010), 아이치 지진 구호성금 모금(2010), 북한 신의주 수재민 돕기 긴급구호 물품 전달(2010), 북한 어린이 돕기 분유지원(2010) 등이 있다.

▲ 2006년 원주 성문사에서 진행된 새터민 대상 템플스테이.
▲ 2010년 북한 수해 물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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