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범종을 울려라’ 퀴즈대회도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 스님)와 부산 범어사(주지 수불 스님)가 1월 13일 오후2시 부산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2회 성도재일 기념대법회 및 ‘도전 범종을 울려라’ 퀴즈대회를 봉행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고문 원택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상임부회장 원범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부회장 지현 스님과 허남식 부산시장,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석한 법회에서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은 “마음과 경계는 늘 같지만 중생의 망령된 소견으로 차별을 하니 누가 수행하지 않고도 파도가 원래 물이라 할 수 있겠소. 불자들이여 시간을 소홀히 여겨 헛되이 보내지 마소. 세월은 화살 같고 폭포수 같소, 산란은 온통 선정을 닦지 않은 까닭이며 우치는 다만 진실한 지혜가 부족한 때문이오.”라고 성도절 법어를 내렸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약 2500년 전 12월 8일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을 보고 누세의 어둠에서 깨어나 깨달음을 성취했다”며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진리를 대천세계에 넘쳐나게 하여 말없이 돌아앉아 눈물짓는 사람, 실직으로 가슴 아파하는 사람 등 모두를 구원하고 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1부 기념법회 후 2부에서 진행된 퀴즈대회에서는 친가, 외가 구분 없이 3대에 걸친 3인 1조로 구성된 65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수도사와 영주암이 최종 후보로 남았으나 영주암이 마지막 문제를 통과하면서 범종을 울렸다. 우승을 차지한 영주암 참가자들(백나정ㆍ이진수ㆍ김용호)에는 장학금 200만원과 조계종 원로의원 고산 스님의 휘호가 수여됐다. 2등과 3등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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