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사 편찬ㆍ8월 50주년 기념대회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KBUFㆍ이하 대불련)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법센터 설립 등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사업전개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대불련 50주년 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 임동주·사진)는 1월 28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 50주년을 향후 50년을 기획하고, 방향을 설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50주년 기념사업은 △50주년 기념대회 △50년사 편찬 △대학전법센터 설립 등이다. 창립 50주년 기념대회는 8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기록물 상영 △감사와 사은시간 △미래비전 선포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념대회에 앞서 발간될 〈대불련 50년사〉에는 주요 사건과 인물의 사진 및 기록물을 실어 중앙과 지부의 역사도 충실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대불련은 이를 통해 현대 한국불교 교단사와 대학생불교운동의 의미, 현대사에 미친 영향 등을 알리고, 전산화과정을 거친 뒤 전자책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전법센터(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미래 발전위원회)를 설립해 시대에 맞는 대학생들의 불교적 가치 구현과 포교전략 수립 및 비전 수립을 꾀한다. 센터 설립을 통해 대학생들의 주체적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개발,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정신적ㆍ물질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복안.

운영위는 또 △자성과 성찰을 통한 내부 다지기 △선지식 초청을 통해 대학생들의 불교적 가치관과 이념 확립 △각계 각층에 대불련의 길을 묻고 답을 듣는 야단법석 공청회를 실시해 대학전법센터의 비전을 세우고 기초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임동주 운영위원장은 “개신교계는 1970년대 CCC와 같은 조직을 통해 현재 캠퍼스 내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도 앞으로 50년 동안 불교와 대학사회, 대한민국 내에서 어떤 포지션을 가질 것인지, 그 내용을 고민해야 한다”며 “그 비전을 찾기 위한 인적, 물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센터 설립을 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50주년을 우리 생일잔치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과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사회ㆍ불교계의 근본적인 대안 찾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불교는 역량을 모아 청년들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사회 개선ㆍ개혁에 나설 때 불교계 변화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업에 동참할 의사가 있거나 자료와 기록을 기증할 이들은 www.kbuf.org/50이나 02-732-02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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