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천 위라리 생활체육공원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노인의 인권보호 및 학대예방을 위한 연극제가 열렸다.

강원도로부터 천태종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 중인 강원도노인전문보호기관(관장 소지 스님)은 10월 4일 오후 3시 강원도 화천군 위라리 생활체육공원에서 지역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 좋은 사람들이 엮은 노인인권 연극제 화천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6회 강원도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4회 강원어르신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강원도립예술단 식전공연 △1부 노인의 날 기념행사 △2부 어르신 한마당 축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 평균 연령 68세의 노인들로 구성된 ‘울타리 연극단’이 실제 노인 학대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연극 ‘누가 누구를 버렸나’를 공연했다. 연극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생활하다가 형과 함께 피난하던 중 형을 잃고 남한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한 노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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