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연대회의, 조계종단 쇄신 성명

청정성 회복과 정법구현을 위한 사부대중연대회의(공동대표 만초 스님ㆍ이수덕ㆍ성태용, 이하 사부대중연대회의)가 10월 8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북인사마당에서 ‘종단미래 희망마당’을 개최하고 조계종의 쇄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

이날 사부대중연대회의는 “지난 8월 28일 ‘승단의 범계행위와 근절방안’을 주제로 열린 대화마당 이후 공개질의서를 작성,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지만 종단은 근거 없는 질문으로 일축하고 답변을 거부했다”며 “지금이라도 종단 차원에서 ‘범계진상조사위원회’를 조직해 범계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계종 집행부 의혹에 대한 해명과 청정승가 구현을 위한 제반제도 마련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의 중앙권력 비호 중지 △종단권력 언저리에서 자익을 챙기려는 일부 재가자들의 쇄신 동참 △원로회의의 종단 사태 직시와 사부대중 의견 수렴 등을 촉구했다.

사부대중연대회의는 “종단 차원에서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범계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스님들의 범계행위를 조사하고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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