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본인ㆍ부인ㆍ아들 장기기증희망등록도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양상문 야구해설위원이 홍보대사 위촉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 신도인 양상문 야구해설위원이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7월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본부 사무실에서 양상문 야구해설위원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면 스님은 “한 사람이라도 아픈 사람을 구제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양상문 야구해설위원이 동참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홍보대사로써 생명을 나누는 일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양상문 해설위원은 “처음엔 ‘나눔은 많이 가지고 난 뒤 베푸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가지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걸 깨달아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고 홍보대사 수락 이유를 밝히고 “방송에서든 어디서든 국민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몇 년 전 어머니께서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지시고 자식들에게 권유하셨다. 그때부터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인연이 닿아 희망등록을 하게 됐다”고 장기기증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날 부인 김은희 씨와 차남 양승윤 군과 함께 장기기증희망등록을 마쳤다.

양상문 야구해설위원은 현재 부인과 함께 부산 삼광사와 광명사, 단양 구인사에 다니며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

양 위원은 198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ㆍLG트윈스 투수코치,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팀 투수코치,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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