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생사학硏, 3월 19일부터

최근 유명 여 가수의 죽음으로 자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죽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강좌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림대 생사학(生死學) 연구소(소장 오진탁)은 3월 19일부터 1년 동안 ‘웰-다잉(자살 예방) 전문과정' 사이버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오진탁 소장이 △인간의 삶과 죽음 △성숙한 죽음문화의 모색 △자살해서는 안 되는 이유 △죽음, 끝이 아니다 등을 주제로 30주 동안 진행한다. 강좌는 파워포인트로 진행되며 ‘베르베르의 증언', ‘식물인간 딸을 둔 아버지의 고민', ‘자살시도 뒤 후유증', ‘삶과 죽음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답변' 등 죽음·자살과 관련된 1백여 가지 사례가 담긴 동영상도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자살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전개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연구소 홈페이지(www.huspc.or.kr)에서 가능하며, 수강료는 25만원.

오진탁 소장은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오해 혹은 무지가 자살 사망률은 부추기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과 성숙한 죽음 문화의 형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림대 생사학 연구소는 2004년 개원한 뒤 2005년부터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웰-다잉(자살예방) 과정', ‘웰-다잉 체험교실' 강좌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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