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복지재단, 22일 기자간담회

진각복지재단(이사장 회정 정사)이 올해 진각복지센터 건립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진각복지재단은 1월 22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진각종 창종 60주년과 내년 진각복지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모두가 함께하는 둥글고 밝은 복지세상 만들기'를 올해 지표로 삼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는 진각복지 △종단·법인·시설이 함께하는 진각복지 △문화·교육·연구로 차별화된 진각복지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진각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신규복지시설 확충, 양극화 해소를 위한 틈새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신규복지시설 확충부분에서는 ‘포항실비노인요양원', ‘진각복지센터', ‘미혼모시설(양육모그룹홈' 등이 진행된다.

올해 4월 개원 예정인 ‘포항실비노인요양원'은 건평 1,451㎡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60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 요양원은 위덕대와 연계해 ‘위덕 어르신 마을'이란 명칭으로 산학협력 실천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계획인 ‘진각복지센터'는 건평 3,500㎡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현재 진각복지재단 산하 ‘진각치매단기보호센터'자리인 서울 성북구 하월곡 2동에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진각복지재단 사무국과 ‘진각혜민소(가칭)' 등이 자리한다. 한말 빈민의 구휼(救恤)에 관한 사무를 맡았던 ‘혜민원(惠民院)'의 정신을 잇기 위해 마련한 진각혜민소는 저소득층 지원 및 무료법률상담 등을 펼친다. 진각복지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시비 31억 여원, 진각종 자체 재원 3억 여원 등 총 34억 여원이 투자된다.

미혼모시설(양육모그룹홈)도 이르면 5월 문을 연다. 향후 입주할 12명의 미혼모는 최장 2년 동안 출산, 양육, 재취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진각종은 창종 60주년에 맞춰 진각복지 60 프로젝트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틈새계층 지원 강화에 나선다.

종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 60시간 실천운동, 위덕대 불교학과 학생들과 독거노인 60여 명을 연결해주는 ‘한가족 맺어주기' 사업, 생명나눔 60명 릴레이 서약, 종단 성직자 60명의 노인 유사체험 및 자원봉사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2008년 실시예정인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비한 T/F팀 구성 및 연구사업, 진각복지대상 분야 강화, 심인당과 인근 복지시설을 연계하는 지도스승제, 진각복지종사자 복리후생 향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룡사지와 원주 거돈사지에서 펼칠 폐사지 투어콘서트 등 문화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장용철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사업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의 지표인 둥글고 밝은 복지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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