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硏, 12월 5일 착공해 2008년 10월 준공 예정

문화재종합병원조감도
▲문화재종합병원 조감도.

대전에 문화재 보존진료와 연구를 담당할 문화재 종합병원이 설립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2월 5일 오후 2시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인근 부지에서 문화재종합병원 신축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은 2008년 10월 예정.

문화재종합병원은 연면적 2,137㎡(646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보존처리실ㆍ실험실ㆍ연구실ㆍ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총193억원의 건축공사비와 첨단기자재 구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재종합병원은 △국가문화유산의 최종 보존처리 △문화재 과학적 보존과 복원기술 개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국가 표준 및 교육·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문화재 400만여 점 가운데 금속 유물 위주로 연간 국내 문화재의 0.3%(1만2천여 점)만 이뤄지던 보존처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원형 손상 예방과 복원기술 및 재료개발을 통한 처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문화재종합병원은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문화재보존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 연구개발 주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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