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금강계단 수계식도

▲송암 스님과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란동산을 돌며 법성게를 독송하고 있다.▲도솔산 도피안사 개산조 광덕 스님의 법골을 봉안하는 등 모란동산 조성 준공식이 봉행됐다.
경기도 안성 도피안사(주지 송암 스님)가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 ‘모란동산 조성 준공식'을 봉행했다.

모란동산은 새로운 장묘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는 수목장을 위한 공간으로 준공식에서는 도솔산 도피안사 개산조인 광덕 스님 법골 봉안식도 함께 봉행했다.

개산조전 입정 및 탄백으로 시작한 준공식은 송암 스님,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란동산을 돌며 법성게를 독송하고 광덕 스님 법골을 봉안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송암 스님은 “단순한 수목장이나 공원묘지가 아니라 불자의 신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불자가 세상 인연 다하면 몸은 도솔산 모란동산의 모란꽃으로 피어나고 마음은 도솔천 하늘나라 내원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것”이라며 “절의 핵심공간인 법당의 앞마당에 꽃 중의 꽃인 모란꽃 나무로 도솔산 모란동산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란동산 조성 준공식에 앞서 수계식도 봉행됐다.앞서 도피안사 대웅전에서는 수계식도 봉행됐다. 계사로 나선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은 “수계는 중생심을 청산하고 깊이 침잠돼있는 불성을 드러나게 해 성인의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한해가 가는 시점에서 계를 받아 죄업을 털고 새로운 신진대사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자리”라고 말했다.  031) 676-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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