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풍경소리, 11월 25일 광주서 음악회

강제징용 한인촌인 일본의 우토로를 위한 음악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불교·가톨릭·개신교·원불교 등 4대 종교인들이 모여 만든 문화공연 단체인 ‘무등산 풍경소리'가 11월 25일 오후 4시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우토로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김권한, 박창근, 서기상 씨 등이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홍길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배지원 우토로 국장 등이 참여해 우토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우토로 살리기에 쓰인다.

일본 우토로는 1941년 일본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징용된 한인과 그 후손 65가구 200여 명이 모여 사는 강제징용 한인촌으로, 최근 현 토지소유권자와 전 소유권자 간의 법적 소송으로 주민들의 주거권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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