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민주화 발전 역할 인정

제12회 불교인권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신보라 회장.불교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2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신보라, 이하 대불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대불련은 불교 발전과 한국사회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역할이 높이 인정되며 권력의 부정부패에 연류돼지 않고 다양한 연대활동을 펼쳤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부산불교평화연대 상임대표 황정 스님은 북한 수해피해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대재를 봉행하고 1억원 상당의 옷을 북측에 전달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공로패를 받는다.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불련의 신보라 회장은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만큼 가능성에 상을 주는 것 같다”며 “의·식·주 해결 등 기본적인 권리부터 대학생 불자로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조금씩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종교수업으로 표방되는 신앙활동(학내 채플문제)에 관한 사례를 수집 중이며, 우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론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2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한편 불교인권위원회는 같은 날 제17주년 창립 법회와 함께 진관 스님의 《옥중으로 보낸 서신》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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