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프레스센터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이 11월 15일 평화재단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은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법륜 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북한에 대한 인식차이로 굶주리는 북한주민을 돕자고 하면 북한체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또 열악한 북한인권상황을 비판하면 북한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인식해, 친북과 반북 갈등이 일어난다”고 지적하고 “북한 핵실험 이후 기존의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그 논쟁 속에 오랜 경제난과 최근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은 빠져있는 만큼 평화와 통일 실현이라는 대원칙 위에서 ‘핵을 가진 북한'까지 고려한 세심하고 흔들림 없는 대북관련 대응원칙과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평화재단 창립 2주년 기념식에 이어 열린 '북한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의 전망과 대응' 토론회 장면.
기념식에 이어 ‘북한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의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조성렬 국제문제조사연구소 기획실장이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정책 재조정 방향'을,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북한 핵실험 이후 남북경협과 대북 인도적지원'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조민 통일연구원 연구원,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부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윤여준·이부영 전 국회의원,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등이 참석해 대북 포용정책 변화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대해 토론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10월 출범한 평화재단은 그동안 평화와 통일에 관한 연구 및 활동가 육성을 위한 교육 사업, 웰례 토론회 및 전문가 포럼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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