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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9월 15일 서울 KBS홀에서 제13회 천태예술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을 봉행했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서는 천태사찰 연합합창단 800명이 천태종 소의경전인 〈법화경〉을 교성곡으로 만든 ‘법화광명의 노래’ 중 11곡을 초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예술제에서 보여준 〈법화경〉 교성곡의 수준 높은 완성도는 KBS홀을 가득 메운 불자들에게 환희로움을 선사했음은 물론, 내년 8월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앞 야외무대에서 선보일 전곡 초연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법화경〉 교성곡을 부른
사설
금강신문
2018.09.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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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해마다 문화행사를 늘려가고 있는 것은 특기할 사안이다. 문화의 깊이는 물론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올 가을 9~11월 중 전국 천태사찰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는 20건이 훨씬 넘는다.이들 문화행사는 대부분 나눔·소통·화합을 주제로 치러진다. 다문화·다종교 사회에서 이러한 주제는 사회의 화합과 평화란 측면에서도 매우 적합하다. 더욱이 문화는 인류사회의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문화를 내세워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을 추구하는 것은 시대를 이끄는 종교의 역할이기도 하다. 여기에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
사설
금강신문
2018.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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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재가불자들이 8월 15일부터 한 달 안거에 들어갔다.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안거에 들어간 불자가 700여 명, 전국 말사에서 안거에 동참한 불자는 수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일 계속되던 폭염도 천태 불자들의 수행의지를 꺾진 못했다. 이들은 9월 14일까지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해탈의 길로 나가기 위한 수행정진에 몰두하게 된다.110년 만에 최악이라는 폭염 외에 올 여름은 국제 정세도 국내 경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불교계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들도 맑고 향기로운 소식은 좀체 들리지
사설
금강신문
2018.08.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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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지난 7월 26일 다사랑문화예술회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다사랑문화예술회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공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노인복지와 지역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운영의 기조라고 밝혔다. 다사랑문화예술회관은 718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5층, 1,230평에 달하는 규모로 노인건강증진과 문화?교양 등 여가복지증진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설립 19주년을 맞는 천태종복지재단은 해가 갈수록 그 역량과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그 존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천태종 복지
사설
금강신문
2018.07.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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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건립 중인 해영사가 7월 22일 법당 상량식을 봉행했다. 2015년 가을에 기공, 올 연말 낙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영사는 지하 2층에 지상 5층, 연면적 1000여 평 규모로 건립된다. 법당을 신축 중인 칠곡 삼명사와 증축 중인 여수 장덕사도 각각 7월 23일과 6월 29일 법당을 상량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 지역 불자들의 귀의처가 될 수 있는 법당의 건립에 진력을 다하는 신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법화경〉 ‘방편품’을 보면 불사(佛事)의 무량한 공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경전에는 불사
사설
금강신문
2018.07.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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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발표한 환영논평을 통해 종단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태종이 애국불교의 적극 실천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의지의 표현은 환영받아 마땅하다.그렇지 않아도 천태종은 해마다 6월이면 호국법회를 봉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려왔다. 올해도 서울 관문사·삼룡사·인천 황룡사
사설
금강신문
2018.06.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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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6월 18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과 대조사전 앞 특설재단에서 ‘구인사 생전예수재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시연회’를 봉행했다. 이미 2015년 5월 학계 전문가들을 구인사로 초청해 시연회와 함께 학술연구에 착수한 바 있는 천태종은 그해 12월 서울 관문사에서 학술대회를, 2017년 9월 구인사에서 생전예수재 시연을 펼치는 등 생전예수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착실히 밟아왔다.구인사 생전예수재의 문화재 지정여부는 심의위원들이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할 사안이지만, 천태종이 전통문화 전승과 보존에 대한 열의가 각별한 종
사설
금강신문
2018.06.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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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이다. 불전(佛典)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 나무에는 잎과 꽃과 열매가 무성했으며, 꽃과 나비가 날고 새와 짐승들이 모두 즐거워 흥겨움에 취해 있었다고 전한다. 부처님의 탄생을 통해 사바세계에 안락과 평화가 찾아온다는 상징적 표현인 것이다. 실제로 부처님은 중생들이 영원히 누릴 수 있는 행복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무수한 가르침을 설파하셨다. 부처님이 정각(正覺)을 성취하신 후 인도의 옛 바라나시 근처 녹야원(綠野苑)에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교설(敎說)한 가르침은 이미 세계 곳곳에 활발
사설
금강신문
2018.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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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신군부가 저지른 불교계 탄압 사건인 10·27법난에 대해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과의 의미를 담은 유감을 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설정 스님)가 4월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봉행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서다.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38년 전 발생했던 10·27법난을 언급하며 “불교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10·27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신군부가 ‘수배자 및 불순분자
사설
금강신문
2018.04.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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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양력 5월 22일)을 앞두고 봉축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한지로 제작한 높이 18미터의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 등(燈)을 밝혔다. 이와 함께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도 5만여 개의 가로(街路) 연등이 불을 밝혔다. 올해 봉축 행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각 종단과 사찰은 부처님오신날에 담긴 자비·평화·평등의 정신이 불자들과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특히 올해 연등회(燃燈會)
사설
금강신문
2018.04.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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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절(出家節, 음 2월 8일)과 열반절(涅槃節, 음 2월 15일)은 부처님오신날(음 4월 8일), 성도절(成道節, 음 12월 8일)과 함께 불교계의 4대 명절에 속한다. 올해 출가절은 양력 3월 24일, 열반절은 3월 31일이었다. 출가-열반절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관련 행사가 잇따랐다. 하지만 법회 형태의 단조로운 행사에 그쳤을 뿐, 입춘·백중·동지 등 절기 명절에 비해 오히려 소홀하게 보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있다.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출가’는 희로애락(喜怒哀樂)에 얽매이지 않고자 수행의 길에 들어섬을
사설
금강신문
2018.03.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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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첨단기기가 인간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가 넘쳐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인간의 정신적 피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가 말해주듯 정신적 불안과 심리적 단절감이 여러 병폐를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심리상태가 상담에 대한 수요급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이번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심리상담의 중요성을 증명하듯 명상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현대사회의 정신적 대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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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신문
2018.03.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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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설날을 맞아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찾아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어른 스님들께 새해 문안인사를 드리는 정초 참배 행렬이 올해도 줄을 잇고 있다. 설날인 2월 16일부터 음력 초닷새인 2월 20일까지 구인사를 참배한 신도들은 약 3만 명을 넘어선다. 이후 대보름인 3월 2일까지 참배하게 될 신도들을 추산하면 약 10만 명에 달할 것이란 게 천태종 측의 설명이다. 천태종의 3대 지표 중 하나인 생활불교 종풍을 잇는 세배 문화는 사찰과 수행, 신도들의 생활을 하나의 틀 안에 담아낸 천태종의 모범적 미풍양속이다.경전에서는 부모와 형
사설
금강신문
2018.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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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기증유물특별기획전이 2월 12일 구인사 입구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개막했다. 4월 15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집·기증한 유물 2,500여 점 가운데 300여 점을 엄선해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불교 미술(불교회화ㆍ불교조각ㆍ불교공예) △서화 미술(일반회화ㆍ민화ㆍ서예ㆍ지도) △공예 미술(도자공예ㆍ목칠공예ㆍ금속공예) 분야로 나뉘어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엄선된 300여 점은 대부분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춘광 스님은 기증사에서
사설
금강신문
2018.02.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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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지난달 23일 구인사에서 ‘정유년 승려안거 결제식’을 봉행하고, 전 승려가 55일간의 안거에 들어갔다. 안거기간 동안 도용 종정예하는 2월 2일과 15일에 이어 설 이후에도 10일 간격으로 안거를 독려하는 대중법문을 설할 예정이다.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동장군을 수행의 열기로 녹여내며 중생계의 빛으로 다가서기 위한 안거는 이뿐만이 아니다. 안거는 부처님 재세 당시부터 이어져 내려온 불교 전통의 수행방식이다. 안거의 목적은 깨달음의 추구에도 있지만 그보다 더 가까운 진실은 중생의 구제에 있고 오탁악세의 정화에 있다.이러한 점
사설
금강신문
2018.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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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 9일과 17일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 및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게 됐다. 또 북한 선수들은 피겨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알파인스키 종목에도 출전한다. 북한 핵실험에 이은 개성공단 폐쇄로 2년여 간 얼어붙어 있던 남북 관계에 봄이 오는 전조라는 점에서 남북 불교교류 재개로의 확대를 기대한다.불교교류에 목말라하는 종단으로는 개성 영통사의 복원을 주도했던 천태종을 첫 손으로 꼽을 수 있다. 천태종은 고위급회담 직후인
사설
금강신문
2018.0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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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무술년 아침을 열며불기 2562년 무술년(戊戌年) 새아침이 밝았다. 십이간지에서 ‘무(戊)’는 ‘황금’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 해’로 불리며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각급 기관에서는 새해 벽두, 경제와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아 국민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어느 해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해’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는 2월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설
금강신문
2017.12.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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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중국 불교계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태종은 11월 9일 강소성 소주시 한산사에서 5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한ㆍ중 문화교류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중국 측은 신도들이 〈화엄경〉을 독송하는 화엄법회를, 한국 측은 바라춤·나비춤 공연에 이어 서울 관문사 다도회에서 육법공양을 시연했다. 열흘 뒤 18일에는 원로원장 운덕 스님을 비롯, 원로위원 정산·동명·월산·도산·문덕 스님 등 천태종 대표단이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를 방문해 창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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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신문
2017.11.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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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온정이 절실한 때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동절기 난방준비를 하지 못한 경제적 빈곤 가정에서는 걱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우리 종단은 올해도 예외 없이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 대한 자비의 손길을 11월 초부터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이미 천태종은 11월 8일 단양 관내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가정 99군데에 자비의 연탄 5만장을 기부했다. 이를 신호탄 삼아 부산 삼광사는 같은 달 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하늘다리에서 ‘2017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을 개최하고, 35톤의 김치를 소외계층과 홀로어르신
사설
금강신문
2017.11.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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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에 천태 법음이 전해진지 반세기가 되었다. 천태종 대구 대성사는 10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3,0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돌멩이 하나하나를 모아 공든 탑을 쌓듯 50년의 세월 동안 불사와 함께 지역 포교를 선도해온 대성사 신도들의 지극한 원력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춘광 총무원장도 기념법회에서 대성사 신도들의 굳센 신심을 치하했다. 스님은 “지역 천태불자님들이 견고한 신심과 웅장한 원력으로 50년 역사를 일구어 오신 것은 우리 종단의 자랑이고 한국불교의 자부심”이라 덕
사설
금강신문
2017.10.27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