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3월 19일 단양 구인사에서 종립 금강대학교에 입학한 2024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장인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금강대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는 2002년 금강대학교 개교 후 2003년 첫 신입생부터 지속하고 있는 천태종의 인재 불사다. 장학금 혜택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학생 전원에게 4년 간 주어진다. ‘소수정예 강소대학’을 목표로 삼은 금강대학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천태종의 대원력이기도 하다.
문경 하늘재 언덕바지에 내 사유의 터를 잡은 것은 순전히 관음리 석조반가사유보살상과의 인연 탓이다. 20여 년 전 나는 문경 여행서를 쓰기 위해 주말이면 아내와 문경의 이곳저곳으로 답사했다. 문경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고향 마을 반대편의 지역은 가보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았다.문경의 북서쪽에 위치한 계립령으로 한자 표기된 하늘재는 조선 초 문경새재가 개척되기 전까지 영남대로의 중심 고갯길이었다. 서기 156년 아달라이사금 때 신라가 중원 진출을 위해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두대간 고갯길이다. 그런 역사성으로 하늘재 주변에는 불교 유적
코로나19 발생 이후 종교 활동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각 종교계에서 성직자를 양성하는 대학의 성직자 지망생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교계 대학은 물론이고 이웃종교의 신학대학들도 큰 타격을 받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성의 변화,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 종교적 비전과 가치 등의 요인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국민 대다수의 종교성은 약화되어 신심이 형성되지 않고, 종교단체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종교지도자의 권위는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미래 사회에 대한 종교적 비전은 현실과 동떨어지면서 신도는 감
인생살이의 고난은 끝이 없습니다. 중생계는 탐욕과 욕망의 세계이기에 삼독의 먹구름이 갤 틈이 없습니다. 그침 없는 고통을 감내하고 매 순간 다가오는 고통을 또 다른 고통으로 전이하면서 살아가는 게 중생의 모습입니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의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욕망에 몰입하며 정처 없이 살아갑니다.부처님은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고 떠도는 중생을 향해 자유와 행복의 땅으로 상륙하는 온갖 지혜를 설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가르침을 외면하고 스스로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BBS불교방송이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형 불교명상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3월 26일 오전 11시 원내에서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과 ‘자연유산을 활용한 K불교명상 콘텐츠 구축·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유산(자연유산)의 가치증진 및 국내·외 홍보 △명승 지정 사찰 및 사찰경관림을 활용한 K불교명상 콘텐츠 제작 △자연유산·명승 등으로 지정된 사찰 전시·교육·홍보 △국가유산 체제 홍보를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바우뫼주간보호센터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바우뫼주간보호센터(센터장 정태호)는 3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의 서울식물원에서 ‘이용자 계절별 지역사회 체험활동’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온실 등을 둘러보며 각 기후대의 자생식물들을 둘러보며 정서적 안정을 꾀했다.정태호 센터장은 “발달장애인들은 의사표현에 능숙하지 않아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서 “계절별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와 안정을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가 조직 구성의 개편과 직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임원·이사회·사무처 관련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는 3월 26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안건 상정에 앞서 회장 진우 스님은 전 사무총장 향운 스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정관 제3장 10조 임원(분류 및 정족수) 3항(회장, 이사장, 사무총장은 각 1인, 부이사장과 감사는 각 2인으로 하되, 부이사장은 비구 1인, 비구니 1인으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재난 발생 시 사회 안전망 확보에 필요한 자료 확보와 회원 자격 준수 여부 및 의전 서열 정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회원 종단의 현황 파악에 나선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3월 2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1차 이사회 및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변화된 회원 종단의 현황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회원 종단의 의전 서열 정립, 재난 발생 시 안정망 확보 등을 위한 회원 종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3월 26일 안동병원과 복지관 이용자 대상 ‘심뇌혈관질환 건강특강’을 진행했다.이날 특강에서는 최규식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과 예방’을 주제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예방관리 9대 수칙 등을 강의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한 뒤 건강상담도 이뤄졌다.이날 특강에 참여한 회원은 “평소 혈압과 혈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오늘 배운 예방관리 방법을 토대로 일상생활 중 건강
〈바세〉는 8세가 중·후반 티베트 불교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다. 여기에는 티베트 제37대 짼뽀(고대 티베트식 왕·황제 명칭) 치데쭉땐(대략 재위 704~754)과 제38대 짼뽀 치송데짼(재위 755~797) 부자 통치 시기 불교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이 시기 티베트 자생종교인 본교와 외래종교인 불교 간의 대립, 샨타락시타 스님과 파드마삼바바 스님이 티베트에 들어오는 과정, 삼예사 건립, 삼예종론의 전개와 결말 등이 주요 내용이다.〈바세〉는 〈부똔불교사〉, 〈붉은 역사[뎁테르말뽀〉, 〈왕조명경王朝明鏡〉, 〈두견가음杜鵑歌音〉, 〈현자
일제강점기 여성의 의식 계몽에 앞장섰던 신여성이 수덕사 만공 스님을 만난 뒤 출가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한국 근대를 대표하는 비구니로 자리매김한 김일엽(金一葉, 1896~1971) 스님이 생존 당시에 펴냈던 문집 3권이 재출간됐다. 문집은 법문과 에세이로 구성됐다.〈어느 수도인의 회상〉(일엽 스님/김영사/18,800원, 1960년)은 일엽 스님이 27년 간 참선 수행에 정진한 뒤 출간한 첫 저서다. 책 내용은 일엽 스님이 종교 교육을 위한 글이 주를 이룬다. 스님은 책에서 “실성(失性)한 인간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원특별자치도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이만규)은 3월 22일 춘천경찰서와 범죄피해자 통합 지원 협의체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는 양 기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통한 협의체 구성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효과적인 피해자 보호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통사경의 맥을 잇는 한국사경연구회가 장정·서각·자수 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100여 점의 사경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사경연구회(회장 박경빈)는 4월 3일부터 5월 26일까지 지리산 화엄사성보박물관과 보제루 일원에서 ‘사경은 영적 수행이다’를 주제로 ‘제19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개최한다.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이자 국가무형문화제 제141호인 김경호 사경장 등 53명의 회원이 참여했다.3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르침을 남긴 성인의 말씀을 기록한 종교 경전을
불교의 여러 경전에는 사자·호랑이·여우·토끼·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자타카(본생담)〉는 유명한 ‘이솝 우화’에도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흥미로운 동물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경전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뇌이는 앵무새, 떠돌이 개들의 억울함을 풀어준 우두머리 개, 부처님에게 꿀물을 공양한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의 일화가 수록돼 있다. 이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경전 속 동물들의 이야기는 동물들의 입을 빌려 좀 더 친근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어리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은 3월 25일 서초구약사회로부터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전달식 후 서초구약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700여 명의 회원들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복지관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경희 복지관장은 “매년 잊지 않고 복지관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약사회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천태종 스님들이 55일 간 계묘년 안거 용맹정진을 원만회향했다.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3월 22일 오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 55일간 용맹정진한 종단 비구·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묘년(癸卯年) 승려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이날 해제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해제 법어를 통해 “육바라밀의 정신을 바르게 잘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위로는 보리(菩提)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해야 하는 것이 수행자의 책무다.”라고 강조했다.도용 종정예하는 또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 종세 스님)은 4월 1일까지 전래놀이지도자 양성과정과 어린이책 스토리텔러 지도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12차례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재능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복지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3-255-8866)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격증 취득 및 사회참여 활동 가능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천태종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사진예술로 승화하고, 21세기 기록문화 향상을 기하고자 사진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모집한다.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제6회 천태사진공모전’을 열고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주제는 △한국의 자연 △전통문화 △미풍양속 관련 작품 △소백산국립공원 △단양 지역 △전국 천태종 사찰 등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인당 4점 이내로 DSLR·드론(촬영허가서 첨부) 촬영 작품만 출품할 수 있으며, 타 공모전에 출품했거나 타인 명의로 제출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
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평택 법장사 어린이회 대상 한국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분당 대광사(주지 월장 스님)는 3월 17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평택 법장사 어린이회 대상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법장사 어린이회 소속 어린이와 학부모 등 44명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주지 월장 스님은 “대광사는 2023년 진행된 템플스테이 운영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 최우수 운영 사찰로 확정됐으며, 수많은 어린이와 청년들이 꾸준히 방문해왔다.”며 “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세대들이 대광사에 찾아와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재단 설립 취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불교 진흥을 위해 시행하는 제8기 불교기관·단체 지원사업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이하 진흥원)은 3월 25일 ‘제8기 불교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 기관에 지원금을 전달했다.앞서 진흥원은 1월부터 2월 23일까지 제8기 불교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심사결과 △불교신행(수행)실천(12개) △불교학술 세미나 및 학술지 발간(19개) △불교 문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