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나침반〉김재철/지혜의나무/25,000원사주 안에 숨겨져 있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점 성격(재능)을 개발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격 안내서가 출간됐다.일반적으로 동양의 사주학에는 성격특성을 표현하는 용어가 많지만 상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어렵고, 서양의 성격심리학은 수많은 연구로 체계화돼 우리의 성격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쉽다고 평한다. 이에 저자는 사주학의 음양오행 성격과 서양 성격유형론인 5대 성격요인모델의 형식과 용어를 참고해 ‘음양오행성격유형’을 창안했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를 대상으로 성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본교육이 실시된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4월 8~15일 ‘2024년도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기본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기본교육은 ‘불교회화’를 주제로 △한국 불교회화의 이해:고려 불화(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사경변상도〉의 특징과 아름다움(박도화 한국전통문화대 초빙교수) △조선시대의 승려 장인(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근대 불화의 특징과 이해(최엽 동국대 미술학부 대우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3월 6일 가족사별에 따른 우울극복집단상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답게 살기’ 1회기 수업을 진행했다.‘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답게 살기’는 노년기 가족과 이별로 우울감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해 푸드아트테라피를 접목해 진행하는 치료집단상담이다. 이번 사업은 1~2차년도 참여자 중 1:1 심층상담을 통해 총 10명을 선정했으며, △푸드아트테라피 심리치료 △자조모임 △지역사회 나눔활동 등으로 진행된다.3차년도 사업은 고도화 된 심리치료와 사회환원활동이라는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국민의힘 국회의원). 국회의원 불자들의 모임. 2024년 신춘법회 봉행. 국태민안과 국민 행복을 발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비롯 종단협 소속 스님과 정사,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경천 스님, 불교단체장, 정각회 회원 등 참석. 주호영 정각회장 “22대 국회에서는 불자 의원들이 더 많아져서 정각회가 더욱 활발한 모임이 되길”. 진우 스님 “정치인은 보살이 돼야 하고, 보살의 행인 육바라밀은 물론 자리이타를 실천해야”. 국회의원회관. 불기2568년03월06일.
청동금고(고려시대, 구경 42.8×높이 8.5cm)금고의 표면은 돌기한 4개의 동심원으로 이뤄져 있다. 중심부부터 △연밥문양대 △연판문대 △무문 △연판문대로 나뉜다. 중심부의 연밥문양에는 11과의 연자가 배치돼 있다. 다음 동심원에는 연잎 10엽이 둥글게 중앙 동심원을 감싸고 있다. 상부와 측면에는 매달 수 있도록 작은 꼭지가 만들어져 있다. 금고의 측면에는 ‘용천사(龍泉寺)’라는 명문이 음각돼 있다.
오철만 사진작가 / 히말라야에 내리는 보름달빛
봄을 만들다이웃집 개이웃집에는 마당에서 기르는 개가 한 마리 있다. 털이 길고 몸집이 크지만 엄청 순하다. 그 개가 급하게 움직이거나 낯선 사람을 향해 짖거나 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름은 ‘멍개’라는데, 그 뜻은 물어보지 않았다. 이제 그 개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 그래서 거동이 더 느려졌다. 눈을 껌벅거리는 것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웃집에서는 하루에 한 차례 천천히 산책시킨다고 했다. 어느 날 아내가 내 집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그 개를 만났다고 했다. 그런데 그 개는 혼자였고, 목줄이 없는 상태였다고 했다. 흡사
육아 후 해동사 금강유치원 재입사“어린이회와 함께할 때가장 행복해요!”경북 중북부 지역의 천태종 포교를 이끌고 있는 안동 해동사(주지 덕재 스님)는 해동사 금강유치원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마음에 불성을 싹트게 하고, 보리심을 키워주고 있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해동사 금강유치원 교사로 해동사와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17년간 해동사 어린이회를 지도하며 미래 불교를 이끌어갈 불자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금민경(46) 책임지도교사다.어릴 때부터 동네 아이들 돌봐금민경 지도교사는 1977년 안동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린
“목청 좋은 울보홀딱 반한 판소리는불연(佛緣)입니다.”유달리 울음이 많은 아이였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마다 가장 먼저 울음소리가 들린다. 울음보가 터지면 쉽사리 멈추지 않았던 터라 집안은 항상 그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부모님의 다정한 토닥임에도 쉽사리 멈추지 않던 울음은 우연히 듣게 된 판소리 한 곡조에 거짓말처럼 사그라들었다. 그 순간은 국악인 남상일(46, 법명 일륜)의 40년 국악 인생의 시작이었다.걸출한 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상일. 그는 각종 공연
분초 다투는 현대인명상 통해 깨어나마음 근육 키워야분초사회(分秒社會)는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아직은 생경한 개념이다. 이 말은 2024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랜드를 전망하는 〈트랜드 코리아 2024〉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용어이기 때문이다. 대만의 예능 프로그램의 명칭 중에 〈분초세계(分秒世界)〉가 있었는데 분초사회와는 의미가 다르게 사용되었다. 그렇지만 행위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현대인의 시간이 책에서 분초사회는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랜드를 모두가 분초(分秒
금강대학교(총장직무대행 서문성). 3월 5일 오전 11시 교내 소강당.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거행. 부이사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 천태종 원로위원 동명 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도웅·사회부장 진철·규정부장 성해 스님, 금강대학교 사무처장 도선·전략혁신처장 겸 경영관리처장 시용 스님 등 종단 스님, 교직원 등 참석. 학부 21명·석사 4명·박사 3명 등 총 28명 입학. 불기 2568년 3월 5일.
불화·단청과인연 맺게 해준잔치국수잔치국수는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자주 접하는 간단한 음식이다. 또한 국수 가닥은 물 흐르듯 걸림이 없어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 명칭도 자유롭다. 스님을 미소 짓게 한다고 해서 승소(僧笑)라는 별칭을 얻었고, 혼례나 회갑연 때 즐겨 먹어 잔치국수란 이름을 얻었다. 재래시장에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는 나에게도 소중한 인연을 맺어 주었다.장엄등 만들고 먹은 연화사 국수천태종 인천 연화사(현 황룡사)는 지금의 나를 키워준 사찰이다. 20대 초반에 연화사 청년
척불 속 불경 수요 증가사신에 하사하기도오늘날 전하는 불교 경전의 상당수는 조선시대 때 간행됐다.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시대보다도 조선시대 때 더 많은 양의 불경이 인쇄되고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학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에서 분류한 〈고려교장〉을 보면 삼국시대 12종, 고려시대 351종 그리고 조선시대 732종의 경전이 판각·필사되었다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불교의례와 관련한 문헌은 당(唐)·송(宋)·원(元)·명(明)에서 꾸준히 수입되어 활용되었지만, 조선조 들어서는 이들을 직접 인쇄하거나 우리 실정에 맞게
대중생활 상징하는 공간출가자 감소로 기능 상실대방(大房)은 출가수행자의 대중생활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행자들에게 대방은 선망의 공간이었다. 큰스님부터 학인에 이르기까지 대방에 모여 발우공양을 하는 모습, 강원·선원의 스님들이 대방에서 경전을 읽거나 참선에 든 모습은 더없이 여법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이에 행자들은 대방 앞을 지날 때면 하루빨리 저 자리에 앉겠다는 간절함으로 가슴이 뛰곤 하였다.이윽고 행자생활을 마치고 사미계를 받으면, 강원의 학인으로 대방에서 숙식과 공부를 하며 살아가게 된다. 행자 때 찬상을 나르던 대방에서
단양노인보금자리가 2023년 장기요양기관평가(방문요양)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보금자리(원장 김영민)는 3워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 기관이 지난 2월 29일 발표한 ‘2023년 장기요양기관평가(방문요양)’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국 5,403개 기관을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권리책임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5개 영역의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단양노인보금자리는 총점 97.8점을
왕궁에서집 없는 곳으로건기를 맞이해 인도 북부의 부처님 유적지를 순례했다. 부처님 성지가 가까워지면 가녀린 들꽃들이 희뿌연 먼지를 뒤집어쓴 메마른 순례자를 맞이한다. 다가가 만지기라도 하면 이내 무너질 듯 불안한 모습이다. 그들을 지나치지 않고서 거룩하고 안온한 부처님의 성소에 닿을 방법은 없다.얼마나 많은 탄생과 죽음을 지나고서야 길 위의 삶을 멈출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번 생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 그들과 나, 우리 모두 벗어날 수 없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질문을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크게 다르지
불교의 갈애와윤회를 노래하다갈망은 세상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범부들의 원동력이자 족쇄이다. 때로는 보통 사람의 보통 욕망인 듯하고, 때로는 한없이 삶을 소진하는 갈애(渴愛). 이 갈애로 인해 울고 웃는 우리의 인생사를 생각하다 보면 나는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를 떠올리게 된다.영화의 주인공은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1750~1825)다. 하나님을 섬기는 정갈한 삶을 원했던 궁정악장 살리에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께 헌정하는 지고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지만 자신의 평범한 음악적 재능이 늘 고민이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7대 관장에 지웅 스님이 취임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는 3월 4일 센터 TOP작은공연장에서 ‘제7대 관장 지웅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지웅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센터가 어르신들에게만 소중한 장소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전임 관장이신 희유 스님이 토대를 잘 만들어 주신 만큼, 앞으로도 센터 발전에 대한 소임을 직원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웅 스님은 또 “우리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관세음보살로 화한디우 티엔 공주 기리며연초 세 달간 열려세계 곳곳에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수십여 개의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 많은 축제가 지리적·문화적·종교적 중요성이 서로 얽혀 있다. 또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유대교의 신년제(Rosh Hashanah),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Diwali), 이슬람의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 등 대부분의 종교는 축제를 통해 한 해를 기념한다.열대 계절풍 기후인 태국에선 우기(雨期)가 찾아올 즈음에 물 축제가 시작된다. 물총·호스·양동이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온갖 도구를 동
지혜로운 원숭이 왕아득히 먼 옛날, 부처님께서는 한때 원숭이 왕이었습니다. 보름을 걸어야 맞은편 국경에 도달할 정도로 큰 영토를 가진 대왕이었습니다. 거느린 원숭이도 8만 마리나 되었지요. 왕은 원숭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왕이 원숭이들에게 말했습니다.“이곳의 나무 열매를 거의 다 먹었다. 내일, 동쪽 산으로 이동할 것이다. 그곳은 망고 나무가 매우 많다. 닷새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동 중간에는 열매도, 물도 부족하니 아침을 많이 먹어 두도록 해라.”이튿날, 원숭이들이 이동을 시작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