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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석’ 안내방송을 듣는다. 방송을 들은 후 자연스레 눈을 돌려 분홍색 시트로 표시된 임산부 배려석을 쳐다보면 역시나 자리에는 사람이 앉아 있다. 여성이 앉아 있으면 ‘임신한 티가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겠지…….’라고 애써 생각하지만 남성이나 누가 봐도 임산부가 아닐 것 같은 여성이 앉아 있을 때는 마음 한편에 우울한 생각이 자리 잡는다.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최근 들어 나이 든 어르신들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거나 노약자석에 앉은 임산부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오피니언
조용주 기자
2017.08.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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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따른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의학의 도인(導引) 기공운동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료와 예방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목소리로 하는 건강법 중 오장을 보익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예로부터 건강 진단에서 목소리와 얼굴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목소리에 오장이 관여하고 있는데, 심(心)은 목소리를 내는 전체적인 기능을 주관하고, 폐(肺)는 목소리가 나가는 관문이며, 신(腎)은 목소리 발생의 근원으로 본다. 그래서 목소리는 개인의 특성과 오장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며, 생체 기운
연재
김경철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2017.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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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당전다승경 寂滅堂前多勝景길상봉상절섬애 吉祥峯上絶纖埃방황진일사전사 彷徨盡日思前事박모비풍기효대 薄暮悲風起孝臺적멸당 앞 빼어난 경치가 많고길상봉 위에는 한 점 티끌도 없어라.온종일 서성이며 지난 일 생각하니저물녘 효대에 슬픈 바람이 일어나네.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성지순례(聖地巡禮) 문화가 활발하다. 글로벌 시대,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종교 성지를 찾는 성지순례가 보편화 된 지 오래다.성지란 종교의 발상지나 중요한 유적지다. 그러한 성지를 찾아가 자신의 신앙심을 고취하며 종교적 신념을 굳건히 하는 것이 성지순례의 목적이다. 때문에 성
오피니언
임연태 편집주간
2017.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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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부산에서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다. 국민학교와 중학교 시절, 단골 소풍 장소이자 벗들과의 놀이터는 백양산(白陽山) 자락의 천년 고찰 선암사(仙巖寺) 옆에 있는 넓은 솔밭이었다. 그 솔밭에 들어서면 소나무가 뿜어내는 청아한 솔향기가 좋아 둥치를 껴안고 한참을 있을 정도로 소나무를 좋아하는 소년이었다.고등학교 시절, 야간 자율학습이나 학원에서의 수업을 마치고 축 늘어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어두운 밤길을 비춰주던 희망의 도반은 달〔月〕이었다. 그리고 대학 시절을 포함해 약 10년간 경주에서 신라의 달을 보고 느
오피니언
이강식 기자
2017.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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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아침마다 세수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난 하루 동안 얼굴에 때가 끼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하루 세 번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식사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몸은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기(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얼굴에 때가 끼면 세수를 하고,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날마다 먹는다는 과정은 ‘문제의 발생과 해결’의 과정입니다. 얼굴에 때가 낀 것과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세수를 한다는 것과 식사를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
연재
월간 금강
2017.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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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힘센 남자가 서울로 무과(武科)를 보러갔다. 힘이 넘칠 뿐 아니라, 칼쓰기·창쓰기·말타기·수박치기 못하는 것이 없었고, 배포도 두둑했고, 용기와 의협심도 대단했고 세상을 뚫어보는 지혜와 인정도 남달랐다.산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었고 배가 고팠다. 어디선가 불빛이 반짝거려, 하룻밤 묵어가자 하고 그 불빛을 찾아갔다. 거대한 기와집 솟을대문 앞에 이르렀다. 대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남자는 대문을 두들기면서 “여봐라!”하고 소리쳤다. 한참 소리치며 기다렸을 때에야 문이 열렸다. 머리 길게 땋아 늘인 과년한 처녀가 초롱불을 들고 나
연재
한승원 소설가
2017.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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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스튜디오 돌
2017.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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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마당 ‘도란도란’에 게재할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일상 속 따스한 기억들,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 등 자유로운 주제로 쓴 진솔한 이야기를 보내주세요.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461 운현궁SK허브 102동 307호 〈월간금강〉 독자마당 ‘도란도란’ 앞입니다. 이메일은 ggbn@ggbn.co.kr로 보내주세요. 당첨된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니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를 정확히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재물 없이 베푸는 ‘화안시’윤지민 / 서울 관문사 템플스테이 담당자‘템플스테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참가자들이
독자마당
월간 금강
2017.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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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삼귀일會三歸一회삼입일(會三入一)이라고도 하며, 삼승(三乘)의 방편을 열어서 일승(一乘)의 진실로 돌아간다(혹은 들어간다)는 뜻이다. 천태종에서 『법화경』의 교설에 따라 세운 용어이다. 부처님께서 법화 이전에 설하신 여러 경전에서 성문·연각·보살의 삼승을 말한 것은 근기가 미숙한 이들에게 맞추어 방편을 베푸신 것이다. 이처럼 진실을 열어서 나타내 보이기[開顯] 이전의 가르침을 방편[權法]이라고 한다. 후에 근기가 원만하게 성숙되기를 기다려 그들을 위해 일승을 열어 보였을 때, 만일 차별과 집착의 마음이 사라진다면 방편이 곧 진실[權
연재
천태불교문화연구원
2017.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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