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신라시대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慶州 金鈴塚 出土 金製 銙帶)’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慶州 瑞鳳塚 出土 金製 銙帶)’를 비롯해 조선시대 불상 등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먼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통일신라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 특징이 잘 드러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찰 입구 천왕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17세기 ‘사천왕상(四天王像)’ 8건을 30일간의 예고 기간(9/7~10/6)을 거쳐 보물로 지정했다.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과 주불전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 등 지물을 들고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려 악귀 등의 생령으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모습으로 표현된다.사천왕상은 ‘장흥 보림
“출가자 중심의 전통 수행관 부정,수행의 단순화·일상화 혁신 이끌어”“〈법화경〉은 대승불교운동 발생과 전개 과정에서 기존 교단과 갈등·대립을 벌이며 성립·전개됐다. 부파불교·반야사상·화엄사상 등 불교를 출가 중심의 수행 종교로 대중에게 인식시켰던 기존 불교사상의 본질은 계승하면서도, 실천 방법이나 대중 소통에서 있어서는 개혁(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꾀했다. 이런 혁신사상은 대승불교운동의 합리화·정당성의 확보라는 차원과 연결된다. 이런 주장은 붓다의 근본사상에 어긋나지 않으며, 오히려 붓다의 근본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한국불교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사)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11월 3~4일 동국대학교 일원에서 ‘문명전화기의 한국불교학, 새로운 미래를 잇다(Korean Buddhist Studies at the Crossroads of Civilization, Bridging a New Future!)’를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자 60여 명이 참여한다.행사 첫째 날인 3일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은 △대회사(백도수 회장) △축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칠불사는 조계종 제13교구본사인 쌍계사의 말사로, 1세기경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출가해 성불했던 암자인 칠불암이 이어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칠불사 경내에는 ‘아자방(亞字房)’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선방이 있는데, 이는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 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亞’ 모양의 아자형(亞字型) 평면을 이룬 방
인도에서 출발한 불교는 세계 각지로 뻗어나갔고, 각 지역의 문화·사상과 융합해 각기 다른 양상을 띠며 발전해 왔다. 불교의 전파 경로와 붓다를 바라보는 시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 이하 불문연)은 10월 13일 WISE캠퍼스 내 진흥관 B103호에서 ‘불교의 전파경로와 붓다전기(佛傳)의 변용 양상; 붓다전기의 한국적 형성화 과정의 전(前) 이해 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문연은 불교의 대사회적 실천과 방법론을 고민하고 탐색하고자 매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10월 20일 오후 1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호운관에서 ‘법화사상과 사회적 융합’을 주제로 추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차차석 소장의 ‘〈법화경〉에 나타난 혁신사상’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관음의 눈에 대한 심리치유적 이해(김선화 중앙승가대) △대행선사의 오공의식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이해(이광숙 동방문화대학원대 평생교육원) △조선 초기 법화사상과 불교의례(심일종 서울대·동방문화콘텐츠연구원장 인묵 스님) △〈능엄경〉과 〈법화경〉의 관음사상 비교(동방문화대학원대 평생교육원 명조 스님) △〈법화경〉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지난해 안전방재연구실에서 수행한 국보·보물 건조물 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 내용과 성과를 담은 ‘2022년 국보·보물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 △공주 마곡사 영산전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 등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 325건(목조 101건, 석조 224건)을 대상으로 보존 상태와 주변 환경, 향후 조치 방안 등을 조사한 결과가 수록돼 있다. 조사 결과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단체에 통보
보조사상연구원(원장 김방룡)은 9월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천태의 법화현의화 다비문헌속의 오방물’을 주제로 제147차 정기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는 △‘볍화현의’의 ‘현체(顯體)’ 연구(동국대 권규민) △한국의 다비(茶毘)와 그 문헌에 나타난 오방불(五方佛)(위덕대 강대현)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논평자로는 지혜경(연세대)·서정원(동국대)·정성준(위덕대)·겅청환(동국대) 등이 참석한다.문의. 보조사상연구원(bojosasang@naver.com)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라는 생활선 수행으로 한평생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선사(1927~2012)의 행장·법어 등이 수록된 〈한마음요전〉에 담긴 ‘지계바라밀’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은 9월 16일 오후 1시 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6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계절발표회에서는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계바라밀의 고찰’을, 이상호(서강대) 박사가 ‘주인공 원리와 관법의 상관 구조 고찰’을 각각 발표할 예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8월 29~30일 고려 강도시기(江都時期) 사찰유적으로 알려진 강화 전(傳) 묘지사지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년(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를 지내기 전 거처했던 사찰로, 마니산 동쪽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묘지사지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2개의 평탄지로 이뤄져 있는데, 지난해 상단 평탄지를 조사한데 이어, 올해 하단 평탄지 등 사역 전반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사찰 소유임이 자명한 탑·부도·전각 등 건조물에서 발견된 성보에 대해 사찰의 당연한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국회는 8월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과 ‘문화재보호법’ 등 2건의 법률 개정안을 수정·가결했다.해당 법률 개정안은 탑·전각·부도 등 건조물 내부에서 발견된 문화재를 매장문화재에서 제외하고, 사찰의 소유권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그 동안 사찰 소유 탑·전각·부도 등 내부에서 발견된 문화재를 매장문화재로 간주해 주인
전국 6곳의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합천 해인사 홍하문’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8월 28일 지정 예고한다.일주문(一柱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첫 번째 건축물이다. 대부분 다포계의 화려한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조선전기에서 후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기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사찰의 주불전(主佛殿) 위주로 문화유산이 지정 됐고, 기타 건물은 상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2021년까지 일주문 중에는 ‘부산 범
‘다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는 8월 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을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비’는 입적한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 장례의식으로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돼 왔다.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 정신이 담겨 있다. 근래에 와서 ‘다비’는
‘이차돈순교비’를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8월 1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이차돈순교비’를 주제로 역사·한문학·복식사·서예사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의 심층적 연구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분석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이차돈순교비’는 527년(신라 법흥왕 14)에 불교 공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차돈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818년(추정)에 세워진 비석으로 문화사·종교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이날 학술 토론회는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
경주 남산과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8월 1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주 남산과 열암곡 부처님 바로모시기’를 주제로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는 △신라불교와 경주 남산의 의미(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남산 창림사와 신라 문성왕대(839-857)의 불교(박광연 동국대 WISE캠퍼스 국사학과 교수) △경주 남산 불교유적의 특징과 성격(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문화재전문위원) △열암곡 부처님을
강화도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조계종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강화군청(군수 유천호)은 공동으로 8월 18일 오후 1시 전등사 경내 전등각에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장·이천우 문화재청 상근전문위원)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출토유믈 특징(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제자리를 떠나 112년 간 2,000여 km를 떠돌며 수난을 겪었던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쳐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 부재의 보존처리를 마쳤다. 보존처리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가 맡아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8월 1일 보존처리한 부재들을 원래의 위치인 강원도 원주시로 이송한다. 지광국사탑이 제자리를 떠난지 112년 만이다. 문화재청은 원주시와 함께 10일 오후 2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7월 28일까지 양산 신흥사 대광전·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예천 용문사 대정전 및 운장대 등 호우 피해 지역 내 문화유산 수리 현장 26개소를 긴급 점검한다.이번 긴급점검은 문화재청 직원 17명이 6개조로 나눠 수해 피해가 심한 충남 4개소, 울산·경남 4개소, 전남·전북 6개소, 강원·충북 4개소, 경북 8개소를 대상으로 수리 현장에 나가 문화유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수리현장과 그 주변의 토사 유실 여부 △배수시설(배수로) 설치 여부와 상태 △호우대비 자재보관 상태 △가설물 설치상태 등 시설의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이 진행됐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은 7월 12~13일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2023년도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현장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불교중앙박물관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교육’의 일환이다. 현장교육은 문화재 다량소장처 중에서 성보 관리를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해 해당 기관의 주요 성보와 시설을 견학하고, 지역 사찰 성보 답사를 통해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들의 문화재 보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