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배에 꽃을 두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인간인 듯 보살인 듯 사라옷을 입은 채 정병을 안고 있는 인물, 괴석(怪石) 앞에 자리 잡은 작은 불상,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불교와 불화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 한데 모인 불화 전시가 열린다.천태종 제5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정영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낯설지 않은 것들’이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제5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작인 ‘염원(念願)’을 비롯해 ‘만개(滿開)’, ‘위로가 되는’, ‘천불의 기도’
근대 사회계몽 운동과 큰 궤를 같이 했던 근현대 한·중 민중판화 특별전이 열린다.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9월 2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민중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6,000여 점 중 한·중 민중판화 60여 점과 민중판화 관련 아카이브 자료 40여 점 등 10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한국 민주화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민중판화는 목판화의 굵고 거친 선과 단순한 배경이 주는 강렬한 표현이 걸개그림이나,
조선시대 문신이며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 선생이 강원도 화천 일대에 곡운구곡을 조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화천군(군수 최문순)과 함께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곡운구곡谷雲九曲, 화천에서 찾은 은자隱者의 이상향’을 개최한다.강원도 영동에 관동팔경의 이상향이 있다면, 영서에는 김수증(金壽增, 1624~1701)이 만든 곡운 아홉굽이가 있다. 점으로 이어진 관동팔경과 선으로 이어진 곡운구곡은 숫자와 8과 9라는 음양의 만남으로 강원도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9월 1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개막식을 가졌다.9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은 국보 2건, 보물 9건, 유형문화재 2건 등을 포함해 총 140건 265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의 복장 유물을 비롯해 ‘화엄사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과 동오층석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대한민국 방방곡곡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9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6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협회 및 단체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화사업단은 최근 청정여행 콘셉트로 각광받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소규모로 참가할 수 있는 기차여행 템플스테이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참가비를 할인하는 ‘백신 인센티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자, 홀로 한 공간에 머무르며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명상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마음과 수면을 관리하며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트랜드가 돋보인다.(주)마음수업이 운영하는 사운드힐링명상앱 ‘코끼리’는 명절 휴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언택트 마음 선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명상·숙면·힐링 ASMR과 마음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리수업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마음이
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왕릉 출토유물 전체를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 이하 박물관)은 9월 14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관내 웅진백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무령왕릉과 관련해 이뤄진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하고자 마련됐다.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연계해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한다. 1971년 발굴 이후 유물 전체를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은
광주ㆍ전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33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잔치’를 개최한다. 1988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한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잔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문화재를 감상하고, 재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에 흥미를 갖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광주ㆍ전남지역 초등학생 500명으로, 참가방법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s:/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9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보 2건ㆍ보물 9건ㆍ유형문화재 2건 등 총 140건 265점의 유물이 공개된다.특별전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지리산에 화엄을 열다’에서는 화엄사가 오래전부터 화엄사상을 선양했음을 입증하는 〈화엄석경(華嚴石經)〉을 비롯해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주본(고려/보물) △호남도구례현지리산대화엄사사적 목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국박)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9월 17~26일 국박 거울못 광장·대강당·극장 용에서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개최한다.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국박이 소장·전시 중인 유형문화유산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기획한 무형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게
미래세대인 유아·청소년들의 내적 성장과 자기 돌봄을 위해 마음챙김 명상의 교육 효과와 가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공공정책으로서의 명상교육을 제안하고 조명하는 명상컨퍼런스가 11월 5~7일 3일간 2021서울릴랙스위크의 일환으로 열린다. 명상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2021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는 ‘마음챙김이 있는 교실’을 주제로 개인의 수행이나 자기계발에 그쳤던 마음챙김 명상의 영역을 교육적 관점으로 확장했다.이번 명상컨퍼런스에는 미국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 다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연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9월 27일까지 ‘템플스테이 우수 참가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모집대상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10회 이상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200명으로, 구글폼으로 과거 참여내역을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문화사업단은 우수 참가자만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며, 선정자에게 사찰음식 이벤트 행사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아울러 무료 템플스테이 체험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우수
화가 이중섭(1916-1956)과 동문수학한 김창복 선생의 석굴암본존상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은 9월 1~17일 제1·2 전시실에서 ‘그림 한 점으로 나누는 기쁨 「문학의집・서울」 후원 美展’을 열고, 김창복의 ‘미광’ 외 원로·중견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화가 김창복(金昌福, 1918~2010)은 불상을 전통미감으로 조형화해 한국적 미감을 서양화 기법으로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07년 남강 이
조계종이 한국불교를 외국에 소개하는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사회부 국제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orea Buddhism Story’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불교를 알릴 수 있는 외국인 홍보인력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공모작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유튜브에 게재한 10분 이내 분량의 영상으로, 자국에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내용이면 된다. 영상에는 자국의 언어와 한국어가 자막에 병기돼야 하며, 1인당 5점까지 제출 가능하다. 제출기간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며, 주제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까루나에서 이윤기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양천 이윤기 작가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젊은 날의 초대’를 주제로 문인화 작품을 선보인다.매일 아침 화엄경사경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윤기 작가는 어릴 때 독실한 불교 신자인 어머니 손을 잡고 절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불교와 가까워졌다. 특히 남편을 따라 경전공부를 하면서 장엄한 부처님 가르침의 가르침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이윤기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열며 “어두운 시련 속에 갈 길을 잃고 헤
청년 작가들이 불교를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을 통해 불교미술과 한국전통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한 공모전에서 박지원 작가의 ‘인왕산 산신각’이 대상을 수상했다.제4회 BAF청년작가공모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는 9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교철학’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총 45작품이 출품됐으며, 1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ㆍ㈜불광미디어가 주관한 제9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은 ‘제4회 BAF청년작가공모전’을 개최했다. 5월 24일부터 7월 16일까지 작품을 모집했으며,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코로나19로 가족과 친지 모두 모이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한 가구의 가족이 실내에서 경주의 보물을 찾으며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한가위, 도토리와 함께하는 경주 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 어린이 동반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체험 꾸러미를 제공한다.비대면 문화행사로 마련된 ‘한가위, 도토리와 함께하는 경주 속 보물찾기’는 한가위를 맞이해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승람도 놀이를 응용한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32장의 카드를 통해 국립
한국의 대표 유물인 국보 제78호와 제83호 두 점의 금동반가사유상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 애칭 공모전이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유물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친근감을 더하기 위해 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가사유상 애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꾸민 상설전시관에 전시되는 반가사유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오늘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문화상품권(100만 원)과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7종을 수여한다. 금상 2명에는 문화상품권(70만 원)과 반가사유상 미니어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특별전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비밀의 공간, 숨겨진 열쇠’ 연계 유물공개회를 개최한다. 공개회는 대학 및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8월 30일, 9월 27일, 10월 18일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유물공개회는 학계 관련 연구자들이 신덕고분 출토 유물을 관찰·조사하며 유물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8월 30일 행사에는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 이한상 대전대학교 교수 등 12명의 국내 전문가가 함께한다.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새롭고 참신한 감각의 불교ㆍ전통문화상품을 발굴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최한 공모전에서 영천목탁공예사의 ‘현대적 목탁 #1 오방색(五方色)’이 대상을 수상했다.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 전통문화우수상품 공모전 심사위원회(위원장 현법 스님ㆍ불교신문 사장)는 8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불교ㆍ전통문화상품공모전에는 총 3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작인 ‘현대적 목탁 #1 오방색’을 비롯한 12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불교박람회는 5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통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