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각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가 열여덟 번 째 전시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회장 이영길)는 10월 29일~11월 5일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서 ‘제17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통조각의 전승과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재 보수와 재현에 힘써온 조각 장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이영길, 송근영, 조병현, 이재순 등 29명의 회원이 참여해 ‘목조미륵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 ‘모란 꽃살문’ 등 불교 관련 조각과 공예 작품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도 영서의 이상향으로 곡운구곡을 선정하고, 이를 보다 학술적으로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한국미술사학회와 ‘한국의 구곡문화와 곡운구곡도첩’ 심포지엄을 기획했다.박정애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곡운구곡도의 실경과 회화 양식의 재조명(발표 윤진영, 토론 강신애) △곡운구곡도의 핍진(逼眞)한 표현에 담긴 1682년 조선 ‘구곡도’ 제작의 의미(발표 조규희, 토론 이수경) △구곡도의 문학적 형상화(발표 고연희, 토론 김세호) △문화한 장원: 1804년 작 ‘임(臨) 곡운구곡도’의 회화사적 고찰(발표: 박효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 이하 재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지난 9월 14일부터 2주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8회 대면 공연이 진행되어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은 추석 명절 나들이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위대한 유산,
분주한 도시 한복판에서 예술을 통한 명상으로 현대인의 내적갈등과 대립, 불안 등을 완화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글로벌평화예술문화재단은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로얄빌딩 지하 1층에서 ‘마인드붐: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금강경〉 야부송(冶父頌)의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하나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에는 흔적이 없다[竹影掃階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는 경구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전시에서는 오랫동안 ‘마음’을 주제로 작업해온 설치미술가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강화군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군내 방역 관계자 및 사회 소외계층에게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전등사는 10월 13~14일 이틀에 걸쳐 ‘공양다감(供養茶感, 공양의 참 의미를 알고 차의 맛을 느끼다)’이란 이름으로 강화군 내 코로나19 대응팀 및 소외계층에 사찰음식 도시락 800여 개를 전했다.사찰 도시락은 강화섬쌀로 지은 잡곡밥에 아욱국·더덕 및 취나물 무침·연근 잣 무침·두부조림·표고버섯 조림·인삼 및 단호박 튀김 등 산지 잎채소와 뿌리채소로 구성했다.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코로나19 상황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외교부와 10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토대로 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홍보 및 공공외교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양 기관은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공공외교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서로 간에 적극 제공하며, 국제기구 및 주한 공관과의 교류 활동 등에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콘텐츠도 홍보 및 제공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및 한국불교문화사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내 불화가 모임인 ‘불화이야기’가 8번째 불화전시회를 연다.불교미술 본연문도회 ‘불화이야기’는 10월 26일부터 11월 12일까지 18일간 ‘불화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본연문도 기존 작가들을 비롯해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불화반 학생 등 회원 27명의 불화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전시되고, 11월 1일부터는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으로 장소를 옮겨 11월 12일까지 전시회가 이어진다.‘불화이야기’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
오대산사고(史庫)에 보관됐던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반차도(班次圖)와 채색도설(彩色圖說)을 중심으로 그림 속에 담긴 왕실 의례의 이야기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 스님, 이하 의궤박물관)은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림으로 만나보는 조선왕실 기록문화 -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의궤 반차도와 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오대산사고에 보관됐던 조선왕조의궤 중 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반차도와 설명을 더한 채색도설을 조명한다.이번 특별전에서는 △고종ㆍ명성황후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이 9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제48회 관광의 날’ 2021 관광진흥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원경 스님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계종 유지재단 소속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이끌며 국내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분야 코로나19 극복 등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으로 전 국민 심신치유에 힘쓰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나눔으로 우리 사회 발전과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원경 스님은 “전국 템플스테이 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불서인 〈석보상절〉과 조선 전기 갑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일반에 공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9월 30일부터 상설전시관 1층 중근세관 조선1실에서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보상절〉 초간본과 갑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를 선보인다.〈석보상절(釋譜詳節·보물 제523호)〉은 1447년 세종의 왕후인 소헌왕후 심씨(1395~1446)의 명복을 빌고자 간행된 책이다. 훗날 세조가 되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을 받아 부처의 일대기와 설법 등을 정리해 한글로 번역했다. 원래는 모두 2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대산 월정사가 문화축전을 열고, 강원도 무형문화재 ‘월정사 탑돌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리파카 무량’의 첫 공연을 선보인다.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9월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년의 숲, 희망이 불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2021 오대산 문화축전’의 세부 계획을 밝혔다.이번 문화축전에서는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리파카 무량’의 쇼케이스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리파카(Lepaka)’는 ‘석공(石工)’이라는 뜻의 산스
옛 한반도 서남부지역에 있던 마한과 백제의 문화권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고대의 옥을 한 자리에 모았다.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9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마한역사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Ⅱ ‘금은보다 귀한 옥’을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마한 사람들은 구슬[옥]을 귀하게 여겨 옷에 꿰매어 장식하기도 하고, 목이나 귀에 달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동양권에서는 옥을 신성하게 여겼으며, 금
국립중앙도서관이 근대 문학과 신문·잡지 속에 그려진 여성과 청년의 삶, 관심사 등을 소개하고 그 시대상을 재조명한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근대, 그 시절 여성과 청년을 읽다’ 기획전시를 9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당시 신여성이라 불리던 ‘근대 여성’은 신식 교육을 받은 여학생, 자유의지를 지닌 개인, 계몽과 개조의 주체로서 근대의 상징적 존재였다. 근대를 향한 역사적 도정에서 주체적 인간으로의 삶을 살았던 근대 여성의 모습을 나혜석의 〈경희〉, 강경애의 〈인간문
광배에 꽃을 두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인간인 듯 보살인 듯 사라옷을 입은 채 정병을 안고 있는 인물, 괴석(怪石) 앞에 자리 잡은 작은 불상,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불교와 불화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 한데 모인 불화 전시가 열린다.천태종 제5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정영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낯설지 않은 것들’이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제5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작인 ‘염원(念願)’을 비롯해 ‘만개(滿開)’, ‘위로가 되는’, ‘천불의 기도’
근대 사회계몽 운동과 큰 궤를 같이 했던 근현대 한·중 민중판화 특별전이 열린다.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9월 2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민중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6,000여 점 중 한·중 민중판화 60여 점과 민중판화 관련 아카이브 자료 40여 점 등 10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한국 민주화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민중판화는 목판화의 굵고 거친 선과 단순한 배경이 주는 강렬한 표현이 걸개그림이나,
조선시대 문신이며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 선생이 강원도 화천 일대에 곡운구곡을 조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화천군(군수 최문순)과 함께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곡운구곡谷雲九曲, 화천에서 찾은 은자隱者의 이상향’을 개최한다.강원도 영동에 관동팔경의 이상향이 있다면, 영서에는 김수증(金壽增, 1624~1701)이 만든 곡운 아홉굽이가 있다. 점으로 이어진 관동팔경과 선으로 이어진 곡운구곡은 숫자와 8과 9라는 음양의 만남으로 강원도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9월 1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개막식을 가졌다.9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은 국보 2건, 보물 9건, 유형문화재 2건 등을 포함해 총 140건 265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의 복장 유물을 비롯해 ‘화엄사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과 동오층석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대한민국 방방곡곡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9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6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협회 및 단체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화사업단은 최근 청정여행 콘셉트로 각광받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소규모로 참가할 수 있는 기차여행 템플스테이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참가비를 할인하는 ‘백신 인센티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자, 홀로 한 공간에 머무르며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명상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마음과 수면을 관리하며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트랜드가 돋보인다.(주)마음수업이 운영하는 사운드힐링명상앱 ‘코끼리’는 명절 휴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언택트 마음 선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명상·숙면·힐링 ASMR과 마음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리수업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마음이
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왕릉 출토유물 전체를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 이하 박물관)은 9월 14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관내 웅진백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무령왕릉과 관련해 이뤄진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하고자 마련됐다.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연계해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한다. 1971년 발굴 이후 유물 전체를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