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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의 생활이 많고, 신체 자세가 불량하기 쉬운 현대인에게 신체의 기둥이 되는 척추의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나이 어린 학생들의 척추 측만과 고령자의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척추 질환 등에서 그 심각성을 잘 알 수 있다. 척추에는 인체 신경 전달망의 대표 경락인 독맥(督脈)이 지나가고, 오장육부의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배수혈이 척추 양옆으로 배치되어 있다. 또 척추의 골수(骨髓)는 두뇌의 뇌수(腦髓)와 비뇨생식기의 정수(精髓)를 아래위로 연계하는 정기(精氣)의 순환 통로이므로, 건강 양생에서 아주 중요한 영역을 차지한다.건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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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2017.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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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뒤에는 예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예티에 휘둘리지 않는다.티베트의 설인 ‘예티’를 교화하다어느 날 밤 한 스님이 에베레스트산 부근에 앉아 달빛이 모든 세간을 비추는 가운데 묵언 철야정근을 행하였다. 스님이 중생 구제를 위해 기도하는 중, 갑자기 거인 예티가 덮쳐와 스님을 죽이려고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었다.그러나 스님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한 모습을 유지하며 정진을 계속하자, 예티는 어느새 스님을 죽일 마음을 잊고 무릎을 꿇고 스님 앞에 엎드렸다. 초라한 복장의 스님은 자비로운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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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권창중
2017.08.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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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위를 피하려 하지 않고 더위와 더불어 산다. 물 흐르듯이 꽃 피듯이 더위를 도전적으로 해소시키려고 든다.마당의 잔디와 언덕의 풀도 깎는다. 서재에서 반라(半裸)의 몸이 된 채 책을 읽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아침에는 자연바람 속에서 살고, 섭씨 30도 전후의 한 낮이 되면, 세수를 하고 물수건을 등에 얹기도 하고, 선풍기를 틀기도 하고, 냉방을 하기도 한다. 책 속, 글속으로 빠져 들어가면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서재에서 지치면 마당으로 나간다. 마당으로 나갈 때는 날파리나 풀모기를 쫒기 위하여 부채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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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한승원
2017.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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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따른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의학의 도인(導引) 기공운동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료와 예방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목소리로 하는 건강법 중 오장을 보익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예로부터 건강 진단에서 목소리와 얼굴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목소리에 오장이 관여하고 있는데, 심(心)은 목소리를 내는 전체적인 기능을 주관하고, 폐(肺)는 목소리가 나가는 관문이며, 신(腎)은 목소리 발생의 근원으로 본다. 그래서 목소리는 개인의 특성과 오장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며, 생체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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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2017.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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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아침마다 세수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난 하루 동안 얼굴에 때가 끼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하루 세 번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식사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몸은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기(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얼굴에 때가 끼면 세수를 하고,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날마다 먹는다는 과정은 ‘문제의 발생과 해결’의 과정입니다. 얼굴에 때가 낀 것과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세수를 한다는 것과 식사를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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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금강
2017.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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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힘센 남자가 서울로 무과(武科)를 보러갔다. 힘이 넘칠 뿐 아니라, 칼쓰기·창쓰기·말타기·수박치기 못하는 것이 없었고, 배포도 두둑했고, 용기와 의협심도 대단했고 세상을 뚫어보는 지혜와 인정도 남달랐다.산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었고 배가 고팠다. 어디선가 불빛이 반짝거려, 하룻밤 묵어가자 하고 그 불빛을 찾아갔다. 거대한 기와집 솟을대문 앞에 이르렀다. 대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남자는 대문을 두들기면서 “여봐라!”하고 소리쳤다. 한참 소리치며 기다렸을 때에야 문이 열렸다. 머리 길게 땋아 늘인 과년한 처녀가 초롱불을 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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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소설가
2017.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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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돌
2017.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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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삼귀일會三歸一회삼입일(會三入一)이라고도 하며, 삼승(三乘)의 방편을 열어서 일승(一乘)의 진실로 돌아간다(혹은 들어간다)는 뜻이다. 천태종에서 『법화경』의 교설에 따라 세운 용어이다. 부처님께서 법화 이전에 설하신 여러 경전에서 성문·연각·보살의 삼승을 말한 것은 근기가 미숙한 이들에게 맞추어 방편을 베푸신 것이다. 이처럼 진실을 열어서 나타내 보이기[開顯] 이전의 가르침을 방편[權法]이라고 한다. 후에 근기가 원만하게 성숙되기를 기다려 그들을 위해 일승을 열어 보였을 때, 만일 차별과 집착의 마음이 사라진다면 방편이 곧 진실[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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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불교문화연구원
2017.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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