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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가을의 마지막 달이다. 그래 모추(暮秋)고 만추(晩秋)다. 국화 만개하니 국월(菊月)이다. 24절기로는 한로(寒露)와 상강(霜降)이 든다. 명절로는 구월구일(귀일) 중구(重九)가 있다. 9월이 되면 농촌에서는 남자들은 그해 논농사를 결산하는 추수를 하고, 여자들은 마늘을 심거나 고구마를 수확한다. 퇴비만들기, 논물빼기, 논 피사리 등은 남녀 공동작업
진철승의 불교와 민속
진철승
2006.09.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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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차(茶)를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9월 29일과 30일 김수로왕릉 옆 김해전통한옥체험관에서 ‘가야세계문화축전2006'의 행사의 일환으로 ‘제2회 가야차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헌공다례, 다도시연에 이어 두리차회와 함께 차와 어울리는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
기획특집
배희정
2006.09.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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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가 말했다. "공자께서는 자주 물을 찬미하여 '물이여! 물이여!'라고 하셨는데, 물에서 어떤 점을 높이 산 것입니까?" 맹자가 말했다. "근원을 가진 샘물은 솟구쳐 나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가며, 움푹 패인 웅덩이들을 다 채운 후에는 앞으로 나아가 사해(四海)에까지 이른다. 근원이 있는 것은 이와 같으니, 공자께서는 이 점을 높이 산 것이다. 근원이
동양의 지혜
금강신문
2006.09.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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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협회의 특별 초청으로 운덕 전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이 8일 동안(7.16~23) 티베트 불교를 둘러보고 사천성 아미산을 참배했다.▲ 웅장한 모습의 티베트 라사 포탈라궁. 오체투지를 하며 참배하는 신심 돈독한 순례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중국불교협회가 특별히 예우를 갖춰 초청한 때문인지 16일 북경 공항에는 중국불교협회 장림 부비서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9.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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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壑거사의 禪詩 감상선승들의 山居 낙도가 禪詩의 원류선은 현실 굳건히 딛고 선 낙천주의懶 瓚 和 尙 歌(나 찬 화 상 가)世事悠悠不如山丘(세사유유불여산구) 세상 일 끝이 없으니 푸른 솔이 해를 가리고靑松蔽日碧澗長流(청송폐일벽간장류) 시냇물 깊이 흐르는 산등성이만 못하구나.山雲當幕夜月爲鉤(산운당막야월위구) 산 위의 구름으로 천막을 삼고 밤의 달로 갈구 삼아臥
기획특집
최동진
2006.09.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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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가을의 중간달이므로 중추(仲秋)다. 8월의 다른 명칭으로는 가배달, 좋은 달이라 하여 가월(佳月, 嘉月), 추위가 시작된다 하여 한단(寒旦), 백로에 기러기가 온다 하여 안월(雁月) 등 여럿이 있다. 백로(白鷺)는 8월의 절기이고 중기는 추분(秋分)이다. 백로 때에는 초후(初候)에 기러기가 오고 차후(次候)에 제비가 돌아가고, 말후(末候)에 모든 새
진철승의 불교와 민속
진철승
2006.09.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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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윤칠월이 들었다. 윤달은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설정되었다. 즉 지구가 태양을 한 번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즉 1태 양년은 365.2422이고,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1삭망월(朔望月)은 29.53059이니 음력 1년은 354.3708일이다. 약 11일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나중에는 음력 5~6월에 눈이 내리고, 12월에는
진철승의 불교와 민속
진철승
2006.07.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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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갑부 워런 버핏이 무려 37조원에 달하는 돈을 자선 기금으로 기부하여 지구촌에 커다란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기부금 액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금전의 실질 가치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지라도, 분명 금전적으로는 흔치 않은 역사적 자선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워런 버핏은 자기보다 24년 연하의 갑부인 빌 게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7.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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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間 屋일 간 옥千峰頂上一間屋 (천봉정상일간옥) 높은 산꼭대기 한간 초옥老僧半間雲半間 (노승반간운반간) 노승이 반간 구름이 반간을 차지하고 산다.昨夜雲隨風雨去 (작야운수풍우거) 지난 밤 구름이 몰고 와 몰아치고 간 풍우의 급함은到頭不似老僧閑(도두불사노승한) 끝내 노승의 한담자적과는 다르다. 황룡종 지지(志芝)선사의 게송이다. 높은 산꼭대기에서 한가로히 혼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7.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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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무기를 쓰는 것은 덕이 쇠퇴한 결과이며, 상을 주고 형벌을 시행하는 것은 교화의 말단이다. 예의와 법률 등의 제도를 채용하는 것은 백성을 다스리는 말단이고, 종이나 북의 선율과 깃털로 꾸민 깃발을 들고 춤추는 것은 음악의 말단이며, 장례 때 곡이나 흐느낌, 상복 등의 등급은 슬픔의 말단이다. … 옛날 대도를 말한 사람은 다섯 번을 바뀌고 나서야 형
동양의 지혜
금강신문
2006.07.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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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불자대회란?세계여성불자협회(Skyadhita Int'l conference on Buddhist Women)가 주최하는 행사로 2년에 한 번 열린다. 세계여성불자협회는 1987년 2월 결성되어 인도 보드가야에서 첫 대회를 치렀으며, 그간 태국, 스리랑카, 북인도, 캄보디아, 네팔, 타이완 등을 거쳐 2004년 6월에는 서울에서 제8차 대회가 열렸다.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6.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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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장마 중이고 찜더위가 기승인데, 무슨 가을 타령인가? 7월은 맹추(孟秋)요, 초추(初秋)다. 가을이 온다는 소식이다. 무더위를 넘기고 서늘한 바람을 기다리는 달인 것이다. 음력과 양력은 이렇게 다르다. 더구나 올해는 윤달(閏月)이 들어 예년과 한달 가까이 음양력의 체감이 다르다. 윤달과 다음 달에 드는 윤칠월에 대해서는 다음에 살펴볼 것이다. 음력 칠
진철승의 불교와 민속
진철승
2006.06.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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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인구센서스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1995년에 이어 10년만의 종교인구 조사결과 불교는 인구수에서 40여만 명이 증가하였으나, 인구비중에서 1.1% 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한국 가톨릭은 증가율 74.4% 포인트, 그리고 인구수로는 2백19만5천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반면에 개신교는 1.6% 포인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6.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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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 南 別 業 종 남 별 업 中歲頗好道 (중세파호도) 중년 들어 자못 불도를 좋아해 晩家南山? (만가남산수) 만년에는 남산 기슭에 거처를 마련했다. 興來每獨往 (흥래매독왕) 흥이 일 때마다 혼자 나가 거닐고 勝事空自知 (승사공자지) 별스러운 일도 있음을 저절로 알았네. 行到水窮處 (행도수궁처) 흐르는 계곡물이 다 끝나는 곳에 도달하면 坐看雲起時 (좌간운기시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6.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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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전통 불화의 거장 만봉 노장이 지난달 17일 적멸에 들었다. 틀림없이 그 고운 단청을 가시는 길에 깔아놓고서 사뿐히 밟고 가시었겠지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인 만봉 화상은 세수 97세, 법랍 81세로 한국 현대 불화의 발전에도 크나큰 족적을 남겼다. 마지막 순간에도 붓을 놓지 않고 작품에 몰두하다가 그대로 입멸했다. 참으로 승속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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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의 불교 인구 증가가 제자리걸음의 정체 상태다.통계청이 지난 달 25일 발표한 인구 주택 총 조사의 종교 분야 분석 결과는 1995년부터 10년 동안 가톨릭 인구는 74%가 증가한 반면 불교는 3.9%(40만 명) 증가, 개신교는 1.6%가 줄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기독교라는 큰 묶음으로 묶을 때 민족 종교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가 교세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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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담 심리 분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혼상담을 법제화하기 위해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고, 육군 제2군 사령부에서는 군 상담위원을 위촉해 군상담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ROTC 학생중앙군사학교(문무대)에서 한국상담전문가연합회와 제2군 사령부의 공동 주최로 '제3회 전국상담가 전문가교육대회
기획특집
권경희 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
2006.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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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승(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음력 6월은 늦여름이니 계하(季夏)다. 복날이 드니 복월(伏月)이요, 소서, 대서의 절기가 드니 서월(暑月), 혹은 성염(盛炎)이다. 장마가 들어 습하므로 썩은달이라 했고, 덥고 습해 드는 각종 액(厄)을 조심하라고 액달이다. 장마가 드니 장하(長夏)요, 유두(流頭) 풍속이 전해지므로 유월(流月)이다. 6월의 가장 큰 농사
진철승의 불교와 민속
진철승
2006.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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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며 테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이 또 다시 무산됐다.정부 소식통은 최근 “당국이 한중관계와 전례 등을 검토한 결과 달라이 라마의 방한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서 지난 5월16일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에 처음으로 정식 신청했던 달라이 라마의 한국행 비자 발급은 ‘불가'로 결론나고 말았다.지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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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 鳴 澗 조 명 간人閑桂花落(인한계화락)사람은 한가롭고 물푸레나무 꽃잎 사뿐히 떨어지는데夜靜春山空(야정춘산공)밤은 깊어 봄 날의 산은 텅 비었네.月出驚山鳥(월출경산조)떠오르는 환한 달빛에 산새들 놀랐음인가時鳴春澗中(시명춘간중)때때로 산새들 울어대는 봄날의 개울가.<새우는 개울가(鳥鳴澗)>는 선적인 적정의 경계를 묘사한 왕유의 선시들 중에서도 명
기획특집
금강불교
2006.05.3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