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양쯔강(长江)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6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양쯔강 유역에서 바위를 파내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불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발견된 불상은 총 3구로 가운데 위치한 약 1m 높이의 불상은 연꽃 받침 위에 놓여 있으며, 양 옆에 이보다 작은 크기의 불상 2구가 자리 잡은 형태다. SCMP에 따르면 불상은 약 600년 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불상의 보존상태가 좋아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평화의 길’이 전면 개방된다. 국민들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정부는 9월 13일부터 12월 말까지 강화·김포·고양·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8월 23일부터 관광객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8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
김무중 기양고고학연구소장은 8월 18일 국외(중국·일본) 도서 7,554권을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에 기증했다.김무중 소장이 기증한 국외 도서는 중국과 일본 고고학 학술자료로서 정기간행물·연구 자료집·단행본 등이다. 특히 5.000여 권에 달하는 일본 고고학저널 정기간행물은 고대 동북아시아 고고학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김무중 소장은 “40여 년간 고고학자로 수집한 이 도서들이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동북아시아 고고학 연구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이에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
1919년 백초월 스님이 칠성각에 숨겨두었다가 2009년에 발견된 태극기가 보관되어 있는 서울 진관사에서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 진관사에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9명(미국계 19명·카자흐스탄계 10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개회식에서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 운동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템플스테이는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알리고,
불교문화와 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개최한 제8회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대상에 송광사 ‘빨간목탁’과 성지사 ‘은입사향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 전통문화우수상품 공모전 심사위원회는 8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문화우수상품 공모전 응모작품을 심사하고 대상에 송광사의 ‘빨간목탁’과 성지사의 ‘은입사향로’를, 우수상에 마하선원의 ‘불멍 석고방향제’와 알지유(RGU)의 ‘내 마음의 연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불교박람회는 4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전통·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작가·디자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부터 한 달 여간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세계유산축전’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축전은 안동과 영주 일대의 각 세계유산에 깃든 유교, 불교, 성리학 등의 전통적인 가치를 현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신(神)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표현한 ‘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을 8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 온 신들의 소개서 전시로, 최첨단 실감 연출로 각종 신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전달한다. 그동안 이야기와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됐던 신화의 서사 방식에, 실감 영상을 더한 최초 시도로서의 ‘신(神) 알리기’다.전시는 △장승과 솟대, 마을을 지키다 : 호환마마를 물리치고 마을을 지키는 장승 이야기 △산신,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후원시설인 나눔의집이 8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코코순이’의 시사회를 연다.나눔의집(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8월 1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영화 ‘코코순이’의 시사회를 개최한다.이석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코코순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미얀마에서 발견된 조선인 포로 20명의 심문 보고서를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왜곡된 기록과 감춰진 진실을 밝히는 내용이다.관계자는 “‘코코순이’는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매도하는 근거로 사용된 미전시정보국(OW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규훈, 이하 연구소)는 제3회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7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전통 해양 신앙 관련 자료 10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바다, 배船, 신앙’을 개최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각 해역을 따라 다양한 해양 신앙이 제사와 의례 형태로 토착화되어 전해오고 있다. 전시회는 연구자들의 자문을 통해 모은 역사·민속자료와 연구 성과물, 현장의 유·무형 수집 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이 바다공간의 서사, 바닷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할 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플라스틱 바구니가 등장하기 이전 한국 대표 생활용구였던 바구니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 〈엮고 담다: 바구니를 통해 본 한국의 생활문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바구니 조사는 청바지·소금·인형·부엌 등 2013년부터 진행되어 온 물질문화 비교민속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사보고서에는 볏짚·댕댕이덩굴·왕골·대나무·버들·싸리 등 대표적인 바구니 재료의 채취에서부터 바구니 완성까지, 기존 자료에서 단편적으로 기록해온 바구니 제작의 전 과정을 한 권에 수록했다. 바구니는 짚·풀·나무 등을
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대상에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가 선정됐다.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0회 붓다아트페어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BAF청년작가 공모전은 만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MZ세대 불교예술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전통 분야 7명, 현대분야 42명 등 모두 49명의 작가가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중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 대상작인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는 빨간 얼음과 파란 얼음이 녹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현대미디어 작품이다. 김경란 작가는 무언가의 끝과 시작에
오늘날 오대산문의 기반이 된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탄허·만화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7월 29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유품과 사진으로 만나는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근현대불교사를 살펴보고자 마련됐으며, 삼대화상의 유품 50여 점과 근현대기록사진을 선보인다.한암 선사(1876~1951)는 한국 불교의 선풍을 지키고 법맥을 계승해 근대 한국불교를 중흥한 대표 인물이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한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년간 템플스테이와 함께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나아가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출품작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템플스테이를 내외국인에게 재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불교문화를 누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공모전은 2개의 분야로 기획됐다.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 분야’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7월 26일 서울 진관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국인 대학생 28명과 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서울과학기술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전통문화체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템플스테이에서는 한글길 포행·명상체험·발우공양 설명 및 공양·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참가자 수수산(미얀마) 학생은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후 “미얀마와 한국의 문화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많은 부분이 달랐다.”며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번 체험을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 목판화로 만들어진 전통문양판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7월 26일~8월 28일 박물관 전시실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한·중 전통문양판화의 세계’를 개최한다. 전시는 강원도에서 실시하는 2022년 등록 사립박물관 자원화사업의 일환이다.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등지에서 목판화로 제작된 동 아시아 전통문양판화 특별전으로, 능화판목·벽지·인출판화·이불보·보자기를 비롯해 능화판으로 압인된 책표지 등 전통문양 관련
불교의 영향 아래 형성된 우리의 전통적인 사후세계관과 현대에 전승되고 있는 의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목아박물관(관장 박우택)과 함께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K-museums 공동기획전 ‘망자의 길, 산자의 길’을 개최한다.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물과 자료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쇼케이스 안에 박제된 전시물이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삶의 현장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을 소개한다.1부 ‘망자의 길’에서는 망자의 여로를 따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발간하는 전통사찰 순례 책자인 ‘한국 33관음성지’에 기재된 사찰을 모두 방문하고 인장을 받은 21명이 순례를 마치고 수여증을 받았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7월 18일 문화사업단 3층 보현실에서 ‘제2차 한국전통사찰순례 회향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회향 증서는 ‘한국 33관음성지’에 기재된 사찰 33곳을 방문하고, 해당 사찰의 인장을 모두 찍으면 받을 수 있다. 이번 한국전통사찰순례는 총 21명이 회향했으며, 수여식에는 6명이 참석했다.회향 증서 수여자인 지운 씨는 “다음에 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7월 16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중앙아시아 컬렉션 중 20세기 초 일본 오타니 탐험대가 아스타나 고분에서 수집한 자료에 관한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다. 아스타나 고분군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투루판시[吐魯番市] 동남쪽의 도성 유적인 고창고성 근교에 조성된 지배계층의 공동묘지이다. 20세기 초 서구 열강이 주도한 실크로드 탐험과 1959년부터 여러 차례 이루어진 중
사찰음식 대중화와 전승·보존에 앞장설 전문조리사 46명이 새롭게 탄생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7월 1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1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10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수여식에서는 스님 7명, 재가자 39명을 포함한 46명이 자격증을 수여받았다.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고급과정을 수료한 인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700명이며, 이 중 총 385명이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이날 문화사업단 사업국장 덕엄 스님은 문화사업단
제15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선임됐다.윤석열 대통령은 7월 14일 윤성용 학예연구실장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및 13개 소속 박물관을 총괄한다.윤성용 신임 관장은 1992년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고구려사를 전공했다. 1997년 국립대구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청주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국립민속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연구 논문 및 저서로는 ‘고구려 귀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