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실의 중·근세관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 전시실에서는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고려사경(高麗寫經)과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목판인쇄 대장경인 〈초조본 현양성교론(初雕本 顯揚聖敎論)〉을 비롯해 국보 3점, 보물 3점 등 총 44건 64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4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봄을 맞아 고려실·조선실·대한제국실의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한 전시품은 9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고려실은 ‘고려사경’ 4점을
고창 문수사(文殊寺)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 등 불교건축물 2건이 보물로 지정될 전망이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4월 9일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文殊道場)인 문수사의 주불전)으로, 보물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이다. 문수사는 644년(백제 의자왕 4)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로 전하지만, 문건으로 남아있는 자료는 없다. ‘문수사 창건기(文殊寺創建記, 1
보조사상연구원은 4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불교 중도와 인공지능의 관계 그리고 인도 반야경 주석가 하리바드라’를 주제로 제150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무위와 불교의 중도, 그리고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관한 고찰(이흥제 X-Thinking Co) △인도불교 주석전통의 수행론 개변 – 4선근 서술에 관한 하리바드라의 주석을 중심으로(중앙승가대 혜융 스님)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 발표에 대한 사회는 장성우(동국대)·김성철(금강대) 씨가, 논평은 류제동(서강대)·보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기증품 2,200여 점을 전국 10개 국립박물관으로 임시 이관한다. 이관한 유물들은 각 박물관 상설전시실 및 옥외공간, 로비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4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중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2,200여 점의 유물을 전국 10개 국립박물관에 이관한다.”고 밝혔다.전국의 국립박물관으로 이관하는 기증품은 국가지정문화재 13건 107점을 포함해 총 936건 2,254점이다. 이 중 석조물은 459건 836점이다
전국 사찰의 전각과 금강문(金剛門)·천왕문(天王門) 등 9건의 사찰건축물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4월 2일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등 사찰 8곳의 금강문·천왕문 등 총 9건의 불교건축물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공포,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 목재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와젠더연구소가 성·사랑·구원 등 현대인이 가진 실존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종교와젠더연구소(소장 옥복연)는 3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불교와 젠더 포럼 ‘붓다, 성과 사랑을 말하다’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성평등불교연대와 (사)불교아카데미가 공동으로 후원했다.총 10회의 온라인 줌 강의와 2회의 현장 참여 강의로 이뤄진 이번 강좌에는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붓다는 페미니스트인가?) △현경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교수(영성으로 만나는 ‘내 안의 나’)
안동 보경사 오경 스님을 주축으로 형성된 불교경전 공부모임 정해학당과 관음사 원경 스님이 운영해온 원경학당이 2022년 연합해 결성한 정경포럼이 ‘구원’의 개념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정경포럼(이사장 김미자)은 3월 16일 오후 1시 안동 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2회 정경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엄은 실상사 한주 법인 스님(전 참여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심층 종교의 선상에서 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종교학 명예교수) △
한국전쟁 당시 국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는 장성 백양사 ‘도암당 대사 진영’이 조계종과 백양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공동 노력으로 국내로 돌아왔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3일 “국외로 유출됐던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 및 원 봉안처인 백양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환수했다.”고 밝혔다. ‘도암당 대사 진영’이 국외로 유출된 시기와 경위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한국전쟁 등 국내 혼란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한다.도암당 대사의 진영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지난해 11월 하순
보조사상연구원은 3월 15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조선후기문헌 〈고금석림(古今釋林)〉과 〈법화경〉 방편개념’을 주제로 제149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금석림〉 ‘석씨어록(釋氏語錄)’ 연구(박성일 서울대 규장각) △〈법화경〉 방편개념 이해의 이대조류(서정원 한림대)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 발표에 대한 사회는 이상엽(서울대)·하영수(금강대) 씨가, 논평은 오경후(동국대 불교학술원)·민순의(불교사회연구소)·황상준(위덕대)·권규민(동국대) 씨가 맡았다.보조사상연구원 월례학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전북 김제 진봉사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를 이뤄 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을 지닌 망해사(望海寺)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다.또한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묽어져 염분이 거의 없는 담수로 변화된 현상)된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보로 승격 지정될 전망이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7일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 승격 지정을 예고했고, ‘남원 대복사 동종’과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 병풍’은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2003년 2월 3일 보물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다.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을 비롯한 불교문화재 6건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1일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漆谷 松林寺 石造三藏菩薩坐像 및 木造十王像 一括)’, ‘천수원’명 청동북(‘薦壽院’銘 金鼓),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禮念彌陀道場懺法) 2건(조계종 총명사본, 법화종 선광사본), 〈협주석가여래성도기(夾註釋迦如來成道記)〉,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 등 총 6의 불교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관찬 지리지(관의 주
불교계 명상상담이 지향해야 하는 목표와 개념, 명상 상담의 현황과 접근 방법,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3월 1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83차 포교종책 연찬회를 진행한다.이날 연찬회에서는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이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 (사)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이 ‘명상상담’,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부교수가 ‘국내외 명상상담 연구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논평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하 ‘백지은니 수능엄경’) 권10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백지은니 수능엄경’은 1356년(고려 공민왕 5) 이방한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은니로 필사한 것으로, 〈능엄경(楞嚴經)〉 10권 중 마지막 권만 전해진다. 경전 뒷부분에 간행 경위가 적혀 있고, 필자와 연대가 명확해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2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보존처리를 진행, 사용된 종이가 보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瑞山 文殊寺 極樂寶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서산 문수사는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의 복장유물을 통해 사찰 창건 시기가 1346년(고려 충목왕 2) 이전이었음을 알 수 있고, 이후 1619년(광해군 11) 편찬된 〈호산록〉에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어 옛 사찰로서의 명맥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직사각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상태를 정밀하게 조사·진단한 결과를 수록한 보고서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보존상태 조사 편〉을 발간했다.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일제강점기 보존처리 시 사용된 보수재료로 인해 복합적인 손상이 발생해 2020년부터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손상상태 조사 △채색층 조사·분석 △벽체 구조조사·진단 등 보존상태 진단을 위한 종합적 연구를 함께 추진했다.이번 보고서에는 △단파적외선 초분광 영상분석
금강대학교가 천태종이 3대 지표를 통해 구현해 내고 있는 ‘불교의 시대정신’을 살피는 세 번째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마련했다.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 이하 불문연)는 1월 12일 오전 9시 30분 교내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동체대비와 불교공동체(Gr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를 주제로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병욱(고려대학교) 강사가 ‘대한불교천태종의 불교공동체 정신에 대한 재검토-삼대강
서울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의 역사와 이를 고증하는 세미나가 열린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1월 2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객원교수의 사회로 조계종문화부장 혜공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론 - 용산지역의 역사적 변화와 문화(노대환 동국대 사학과 교수) △고대 및 고려시대 용산불교의 역사와 문화(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조선시대 한양 도성 및 용산의 불교(황
한 평생 인재양성과 역경(譯經)사업에 매진해 종교인으로는 처음으로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탄허 스님(1913~1983)의 열반 40주기를 맞아 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11월 18일 낮 12시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탄허대종사 탄신 110주년·열반 40주년 기념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동국대 동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는 ‘탄허대종사’를 주제로 △사상사와 지식의 유통 측면에서 살펴 본 탄허
태고종, 정통성·전통성 확립 위한 학술대회11월 17일 ‘태고보우 국사 사상적~’ 주제로김방룡 교수 ‘~태고보우의 위상’ 논문 통해‘사문화된 종지종풍 재정립 지난함’ 지적해“태고보우의 사상적 정체성은 그 핵심이 간화선에 있다. 그런데 과연 현 태고종은 이러한 태고의 사상을 따르고 있거나, 앞으로 따를 수 있겠는가? 태고종이 이런 종지종풍을 확고하게 정립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을 통해 급변하는 현실을 반영해 현실 교단을 지탱하고 발전할 수 있겠는가? 모순과 갈등이 첨예한 해답 없는 이 문제를 앞으로 태고종은 잘 풀어나가야 한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