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 제13대 종령 지성 대종사의 추대법회가 4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 서원당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지성 종령은 법어를 통해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일체중생을 위하는 대승의 길을 걷는 것이 밀교행자의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수행과 세상 구제의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물러서지 않는 정진으로 나아갈 때 우리 총지종을 세상에 펼칠 정신이 널리 열리어 원정 종조님의 창종 정신이 세상에 빛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 종령은 이어 “종단 부흥을
한국불교태고종은 3월 30일 오후 2시 종정 운경 대종사의 추대법회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에서 천태종 덕수 총무원장·진각종 도진 통리원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이날 종정에 추대된 운경상보 대종사는 불자(拂子)와 주장자를 받아 든 후 법어를 통해 “우리 종도들은 항상 수행자라는 생각을 놓지 말아야 한다. 수행은 강원·선방·염불방에서만 하는 게 아니고 천도재 재장이나 법회 도량이나 종무행정도 모두 수행”이라고 말한 후 “우리 모두 정견(正見)을 해야 한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종교도 문화와
‘반야심경’ 범·한·영역본 비교 해설김명우/민족사/18,500원‘도표로 읽는 시리즈’ 여덟 번째 권 〈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이 출간됐다.〈반야심경〉은 불교의 핵심 사상을 260자에 담고 있으며, 불자들이 법회 때마다 봉독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이다. 현재 독송하고 있는 〈반야심경〉은 범어를 한자로 번역한 현장 역 〈반야심경〉이다. 이로 인해 범어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공(空)의 도리를 담고 있는 〈반야심경〉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책은 불교 용어를 범어본과 한역본을 비교하여 풀이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도를 도왔다.범어
〈행동의 나침반〉김재철/지혜의나무/25,000원사주 안에 숨겨져 있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점 성격(재능)을 개발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격 안내서가 출간됐다.일반적으로 동양의 사주학에는 성격특성을 표현하는 용어가 많지만 상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어렵고, 서양의 성격심리학은 수많은 연구로 체계화돼 우리의 성격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쉽다고 평한다. 이에 저자는 사주학의 음양오행 성격과 서양 성격유형론인 5대 성격요인모델의 형식과 용어를 참고해 ‘음양오행성격유형’을 창안했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희생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법회를 봉행했다.대구 대성사(주지 도원 스님)는 3월 1일 오전 11시 경내 3층 서원당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 및 3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감로다도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한 법회에서 주지 도원 스님, 법사 용문 스님, 천태종 교무부장 도웅 스님 등 사부대중은 3.1 운동에 희생된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며, 부처님 전에 극락왕생을 기원했다.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교무부장 도웅 스님 대독)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백여
한국불교태고종이 ‘자체 군승단 설립’과 ‘태고종 유·무형 문화유산 정밀조사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태고종은 1월 24일 오후 3시 서울 부암동 HW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밝힌 태고종의 올해 5대 주요 종책 과제는 △종책사업의 시스템 구축(법규 정비, 각급 기관 자율성 보장) △종조 태고보우 국사 선양 사업(태고문학예술상 제정) △국제교류사업 확대(한·중 불교 국제세미나, 국제구호활동 확대)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 활동 전개(군 포교, 사회구호활동) △문화유산 활용 위한 대정부
불교총지종이 제13대 종령으로 지성 대종사를 추대했다.불교총지종은 1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제152회 승단총회를 개최하고 지성 대종사를 종령에 추대했다. 현 법공 종령의 임기가 2월 16일 만료됨에 따라 지성 종령의 임기는 2월 17일부터 6년이다.지성 대종사는 1946년 경북 포항에서 출생했다. 총지종 창종 당시 입교해, 종조 원정 대성사로부터 밀교법과 가르침을 받았다. 1993년 3월 중앙교육원 아사리 과정 수료 후 전법관정수계를 받고 승직에 올랐다. 동년 정혜서원당(현 인천 시법사) 주교와 틍리원 재단사무
▷대한불교천태종이 2대 종정예하인 대충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구랍(舊臘) 3일 서울 관문사를 시작으로 전국 사찰에서 ‘일심청정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결제에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먼저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봉행하는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관음정진 백만독’은 천태종에서 실천하고 있는 독특한 염불수행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불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는 수행이 ‘염불수행’인데,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의 명호를 외면 ‘석가모니정진’이 되고,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외면 ‘관음정진’
“학교법인 금강대학교가 서문성 교수를 부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과 함께 “총장실 등을 점유하고 있는 김찬우 측은 퇴거해야 한다.”는 요지의 판결이 나왔다. 금강대학교 총장직무대행직을 놓고 벌어졌던 일단의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사실상 학교법인 금강대학교와 서문성 부총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민사부(재판장 이현우)는 12월 21일 김찬우 측이 제기한 ‘서문성 부총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교 정관에서 총장직무대행으로 부총장을 정한 것 외에 총장직무대행을 지정할 명
유불선 통달 탄허 스님 일대기 소설로백금남/피플워치/26,000원탄허택성(呑虛宅成, 1913~1983) 스님은 유교와 불교를 아우른 최고의 학승이었고, 오대산 월정사 조실로 수많은 눈 푸른 납자들을 키워낸 선승이다. 유불선에 통달한 혜안으로 세인을 놀라게도 했던 스님의 일대기가 소설로 출간됐다. 〈관상〉·〈궁합〉·〈명당〉 등 역학을 주제로 한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바 있는 백금남 소설가가 5년에 걸쳐 집필했다.탄허 스님은 숱한 일화를 남겼다. 20대 중반 고암·탄옹 선사 앞에서 〈화엄경〉을 강의했고, 사상가 함석헌 옹과 국문학자 양주
태고종, 정통성·전통성 확립 위한 학술대회11월 17일 ‘태고보우 국사 사상적~’ 주제로김방룡 교수 ‘~태고보우의 위상’ 논문 통해‘사문화된 종지종풍 재정립 지난함’ 지적해“태고보우의 사상적 정체성은 그 핵심이 간화선에 있다. 그런데 과연 현 태고종은 이러한 태고의 사상을 따르고 있거나, 앞으로 따를 수 있겠는가? 태고종이 이런 종지종풍을 확고하게 정립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을 통해 급변하는 현실을 반영해 현실 교단을 지탱하고 발전할 수 있겠는가? 모순과 갈등이 첨예한 해답 없는 이 문제를 앞으로 태고종은 잘 풀어나가야 한다.”태
11월 30일 전남 무안군 혜운사서‘염불선 성립과 역사적 고찰’ 주제12월 1일 20주기 다례재도 봉행무주당 청화(無住堂 淸華, 1924~2003)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와 입적 2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가 잇달아 열린다.청화대종사 문도회인 벽산무주회(의장 도웅 스님)는 11월 30일 오후 1시 전남 무안군 혜운사 명상관에서 ‘염불선의 성립과 역사적 고찰’이란 주제로 청화사상연구회 제1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다례재는 이튿날 오전 11시 봉행한다.학술세미나는 2부로 나눠 열린다. 개회식에 해당하는 1부는
BBS 불교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진행했던 박경수 전 불교방송 보도국장이 퇴직 후 방송 당시를 회고하며 쓴 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3월~2014년 10월(시즌1)과 2020년 5월~2022년 6월(시즌2) 등 약 4년간 생방송으로 진행돼 불교계 안팎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책은 주요 정치적 고비마다 유력 인사들과의 인터뷰가 어떤 정치적 파장과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당시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상세히 담아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마지막 인터뷰와 성사되지 못했던 만찬의 비화 △우상호 vs 박영선 더불어
‘수도승 일엽’ 평전 형식으로 조명격동기 한국 근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김일엽(金一葉, 1896~1971) 스님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내용을 다룬 평전 형식의 학술서다. 2017년 하와이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Women and Buddhist Philosophy ; Engaging Zen Master Kim iryop(여성과 불교철학 ; 김일엽 선사를 통하여)〉의 번역본이기도 하다.일엽 스님은 출가 전 이화학당과 도쿄 닛신여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웠다. 그 후 문인으로 활동하며 월간지 〈신여자〉를 창간했고, 나혜석 등과 함께 ‘자유연애
수묵화가 김대열 화백의 전시회 ‘김대열 수묵언어–무상(無象)·유상(有象)’이 11월 9일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보현보살도’·‘문수보살도’ 등 39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11월 21일까지 열린다.전시 명제인 ‘무상·유상’은 ‘형상성의 유무, 혹은 강약’을 의미한다. 전시 안내문에 따르면 그의 작품은 직관을 통해 얻어지는 이미지를 시각언어로 표출하는 ‘선적(禪的) 사유’ 혹은 ‘깨달음’이 주된 내용이다. 직관은 순간의 포착이므로, 그의 작품은 대담하고 간결한 붓놀림으로 절제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선종화(禪宗
한국불교태고종이 10월 30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재를 시연했다. 올해 영산재는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행사다.‘동행·매력 글로벌 서울’을 기원하며 열린 ‘2023 태고종 영산재’ 개막식에서 봉행위원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은 봉행사를 통해 “영산재가 세계인의 문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연을 통한 외연 확장과 학술적 기반을 통한 연구와 계승 보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2023 태고종 영산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과 세대의 장벽이 무너지고 소통과 국민화합,
천명일/지혜의나무/16,000원한학자이자 불교경전연구가인 저자가 한문 교육의 필요성을 설파한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한문(漢文)은 남의 나라 문자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만든 고귀한 문자”라고 주장하며 “후손들의 정신교육을 새롭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한문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대통령과 교육부장관, 시도 교육감과 각 대학 총장을 향한 편지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말에서 한문을 제외할 경우, 생활용어의 뜻이나 문자의 뜻을 전연 모르게 된다.”면서 “한문을 하루빨리 국
“출가자 중심의 전통 수행관 부정,수행의 단순화·일상화 혁신 이끌어”“〈법화경〉은 대승불교운동 발생과 전개 과정에서 기존 교단과 갈등·대립을 벌이며 성립·전개됐다. 부파불교·반야사상·화엄사상 등 불교를 출가 중심의 수행 종교로 대중에게 인식시켰던 기존 불교사상의 본질은 계승하면서도, 실천 방법이나 대중 소통에서 있어서는 개혁(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꾀했다. 이런 혁신사상은 대승불교운동의 합리화·정당성의 확보라는 차원과 연결된다. 이런 주장은 붓다의 근본사상에 어긋나지 않으며, 오히려 붓다의 근본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중 친화적인
10월 19일 전승관 1층 회의실서 기자간담회“교구종무원·지자체와 소통 행정 성과” 자평“취임 100일 동안 제주도를 10차례 다녀왔고, 3만km를 주행하는 등 방방곡곡을 부지런히 누볐습니다. 교구 종무원과 소통하면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돕고자 함이었습니다. 저는 교구 종무원이 튼튼해지지 않으면 태고종은 발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종무원과의 소통·협력에 주력하는 집행부가 되겠습니다.”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사간동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회의실에서 기
진각종 종조인 회당 대종사의 삶과 깨달음을 노래한 창작 국악교성곡 ‘회당’이 20여 년만 에 서울 국립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10월 11일 오후 4시 국립국장 해오름에서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 특별 음악회 ‘교성곡 회당-불법은 체요, 세간법은 그림자라(작사 장용철·작곡 김회경)’를 봉행했다.교성곡 회당은 회당 대종사의 삶을 음악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총 4악장 16곡 90여 분의 길이로 구성된 칸타타 형식의 국악 대곡이다. 작품에는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한 혼돈의 시대적 상황에서 나라와 국